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던파 스토리
게시물ID : dungeon_24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크파워
추천 : 4
조회수 : 1203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2/13 16:23:11
출처 :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tip&num=1568429 던조에서 이거 봤는데 잘 정리돼고 잼있어서 퍼왔어요 던파는 스토리가 매우 탄탄한 게임입니다.

현재 3차 이계가 나오며 폭룡왕 바칼의 스토리도 새로 공개되었는데요

이제 막 던파를 시작하거나 한번 던파 스토리를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이 지금에서야 알아보기엔 너무나 방대한 양이죠.

현재까지 알려지고, 추론된 던파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거기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추리 가능한) 내용을 한번 서술해보았습니다.

 

자료는 던탐의 '[힐더] 단' 님의 ▶ 재미로 보는 던파 세계관 및 스토리 Ver 2.0  와

던탐 Raye 님의 ★ 레쉬폰 공작 유리스 팁

던조의 '싸움구단' 님의  던파 배경스토리에 관한 이야기...

기자단 쿠로쿠미님의 블로그에서 신이계 스토리 자료를 (무단)협찬

(신이계 스토리 또한 정리가 되어 있으나, 쿠로쿠미님 블로그에 가셔서 보시는걸 권합니다. 링크포탈 http://kurokumi.blog.me/121395258)

그리고 던파 공홈의 스토리사전, 여러 던파 블로거들의 글/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코스트 삼거리 지역(지부~부화장, 오데사~녹도) 스토리는 주 스토리와 크게 연관이 없어서 (사실은 빼먹었다가 귀찮아서...) 쓰지 않았습니다.

  신이계 추가와 더불어 공홈의 바칼스토리 완성본이 나오면 같이 추가하겠습니다.

** 추론은 어디까지나 추론입니다.
    단지 '현재 이러저러한 상황을 보아 내 주관으로는 저러이러할 것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재미 삼아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생각나는대로 계속 업데이트 하는 중입니다.)

*** 방대한 양을 쓰다 보니 오타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 카! 엘! 라! 외쳐!!!!!!!!!!!!
       프리스트 교단 실망이다. 어떻게 미느님을 죽일 수가 있어... 어떻게...
       난 앞으로 미느님을 따라 배틀크루로써 살아가겠어. 계속 그래왔지만 말이지 힣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옛날 이야기]

옛날옛적, 아라드와 다른 차원에 '테라'라는 행성이 있었습니다.

초고도의 문명을 자랑하던 그들은 점차 이기적으로 변했고, 사태가 점점 악화되어 자신들의 행성이 파괴되는 사태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힐더' 의 힘으로, '테라 도시- 현 마계 -' 는 파괴되지 않고 이공간을 떠돌기 시작합니다.

772474_1296551141.jpg
[제 2사도, '우는 눈의 힐더'. 마법의 발견자. 마계 초기부터 존재해왔다.]

 

억겁의 세월 동안 여러 차원에 결착하고, 다시 떨어져 나가는 상황을 반복하던 마계에는 어느새 생명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자들이 많이 존재하게 됩니다.

마계가 자신들의 차원에 결착했을때, 마계로 올라탄거죠.

힐더는 자신을 포함한 그들을 '사도' 라 칭하였고, 동시에 '사도' 라 불리는 이들은 전 마계인들의 두려움과 공포, 또한 존경의 대상이 됩니다.


954155_1296551164.jpg

[제 1사도 '숙명의 카인'. 서열이 가장 높은 사도이자 극강 그 자체. 죽음조차 그를 두려워한다.]



 

마계는 '아라드 대륙' 에 결착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혼란스러웠던 마계는, 새로 올라탄 강자들에 의해 점점 더 혼란이 가중되다가 그 정점을 찍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천여 년 전, 제 9사도 '폭룡왕' 바칼이 마계에서 생명수를 얻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이 사태에 대해 힐더는 사도들을 규합하여 바칼에 대항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용의 전쟁' 입니다.

그 시점, 전쟁에서 패퇴한 바칼은 '루크' 가 만든 '죽은 자들의 성' 을 통해 천계로 도주합니다.

 

 

 

 

 

744294_1296551193.jpg

[전 9사도, '폭룡왕 바칼'. 용의 왕이며 엄청난 마법력의 소유자.]

바칼은 자신의 강대한 힘과 자신이 창조한 빛의 생명체 군대를 통해 천계를 단숨에 점령합니다.

천계를 통치하게 된 바칼은 천계에 '마법 금지령' 을 선포합니다. 이로 인해 천계는 색다른 '기계문명' 이 발전하게 되지요.

아라드 대륙과 유일하게 이어지던 통로인 '하늘성' 의 최상층에 자신의 창조물인 '지그하르트' 를 놓고 교류를 단절시킵니다.

(이때가 약 천년 전의 이야기. 하늘성이 막힌 연도가 딱 아라드력 0년입니다.)

한편 마계에서 힐더는 '바칼' 을 사도에서 제명시키고, 공석인 제 9사도를 '건설자' 루크에게 줍니다.


 

한편 아라드 대륙에서는 전란의 기운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00년 전, 바칼이 천계를 지배하고 있을 때 아라드엔 거대한 제국, '펠 로스 제국' 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데 로스 제국' 의 전신이죠.

펠 로스 제국에는 '카잔' 과 '오즈마'라는 두 명장이 있었는데, 그들은 실로 대단하여 제국이 아라드 대륙을 통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대단했냐면, 바칼이 아라드까지 지배하려는 속셈으로 내려보낸 세 마리의 분신중 하나인 '광룡' 히스마를 그 두명이 처단했을 정도입니다.)

허나 펠 로스 제국은, 그 두 사람이 두려웠습니다.

그 두사람이 언제 반란을 일으킬지, 일으킨다면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뿐이었지요.

결국 제국은 두 거인을 제거한다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카잔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진압하러 간 오즈마는, 갑자기 들이닥친 제국군에 사로잡혀 처형장으로 끌려갑니다.

자신의 권력을 두려워한 제국의 음모때문에 가족과 연인을 잃은 오즈마는 극심한 분노에 휩싸여 자신에게 다가온 사신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팔고,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 '혼돈의 신' 오즈마가 탄생합니다. 

그는 '피의 저주 - 인간들을 위장자(인간으로 위장하고 있는 악마)로 만드는 저주 - 를 일으키고, 인간들과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오즈마는 자신과 같이 제국의 음모로 양 팔의 힘줄을 뽑히고 스트루 산맥 너머로 추방당하는 형을 받은 카잔을 찾아, 그의 목숨을 거두고 소멸의 신으로 만듭니다.

346682_1296551251.jpg

- 자네는 소멸의 신이 되게나, 난 혼돈의 신이 되겠네. - 오즈마, 카잔에게

 

오즈마는 자신의 친우이자 소멸의 신이 된 카잔에게 '세상을 멸망시키자' 는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카잔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귀신이 되어 대륙을 떠돌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카잔 증후군' 이라 불리는 증상이 대륙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즈마가 일으킨 '피의 저주- 소멸의 신 카잔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정신붕괴상태. 증세는 눈동자의 색깔이 변하고 신체능력이 대단히 상승하지만 이성이 작동하지 않게 된다. -' 로 인해 인간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불신하여 혼란이 일어납니다.

이때 선천적으로 위장자를 구분할 수 있는, 프리스트의 시초가 되는 이들이 나타나 위장자들을 처단합니다.

이들을 규합하기 시작한 존재가 바로 최초의 계시를 받은 성자, '성안의 미카엘라'.

프리스트들은 조직적으로 오즈마와 위장자에 대항하여, 검은 대지에서 대전투를 치릅니다.


 
595432_1296551398.jpg

[성안의 미카엘라, 그대의 푸른 성안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수많은 희생을 밑거름삼고, 치열한 전투 끝에 오즈마를 차원에 틈에 봉인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것은 후에 '검은 성전' 이라 불리게 됩니다.

697603_1296551423.jpg

약하고 불쌍한 인간들이여, 나를 완전히 없엘 힘을 가지지 못하여 이렇게 이공간에 봉인할 수 밖에 없는 것...

 

그것이 너희들의 한계이자 불행이로구나. - 푸른 악마의 도전장에서 발췌, 수정

 

오즈마를 차원의 틈에 봉인하고, 미카엘라는 벨 마이어에 대성당 '레미디아 바실리카' 를 설립, 남아있는 피의 저주에 대항하기 위해 거병을 이용한 전투법과 자신이 창안한 신격권을 예비 프리스트들에게 가르칩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린 소년의 모습이었던 그는, 세상이 평화로워지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오즈마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펠 로스 제국은 서서히 멸망의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수백년 후, 펠 로스 제국의 잔존세력들이 다시 뭉쳐 데 로스 제국을 재건국하고 다시금 대륙 통일을 외칩니다.







한편 바칼이 지배하던 천계는 과학문명을 발전시켜 눈부신 문명을 이루게 되고, 점차 '반 바칼 세력' 이 형성됩니다.

그중 하나가, 위대한 '7인의 마이스터' 들이 시작하고 진행한 계획

'코드네임 게이볼그'

 
349711_1296551470.jpg
[게이볼그! 펀치! 나의 주먹은! 차원을 뚫는 주먹이다!!!!!!!!!]



7명의 천재 메카닉이 바칼과의 전투를 상정한 대괴수용 결전병기 '코드네임 게이볼그' 를 비밀리에 개발하였으나, 프로젝트의 참여자중 하나인 테네브의 배신으로 계획이 바칼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자신에게 반항하는 모든 존재들을 말살하려는 바칼에 의해 다른 마이스터 전원이 죽거나 행방불명 되었습니다.

가까스로 마이스터 쿠리오 홀로 살아남았으나, 개발중이던 병기가 바칼이나 악인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자신이 개발한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하여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립니다. 이후 끝내 바칼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는 차원 이동 설계도를 은밀히 전승시킵니다.

이 차원 이동 설계도를 입수, 제작하여 일부이지만 '게이볼그' 를 사용하게 된 존재들. 그들이 바로 현 대륙의 '마이스터' 들입니다.

비록 '코드네임 게이볼그' 는 무산되었으나, 이 사건은 천계인들의 마음 속 자유에 대한 갈망에 불씨를 지폈으며

후대 사람들이 기술을 이어받아 '기계혁명' 을 일으켜, 바칼은 결국 사망에 이릅니다.
 

967127_1296551510.jpg
[500년간 천계를 지배했던 바칼. 폭룡왕이라 불릴 만한 그의 위용.]

바칼이 죽으면서 그의 마력이 폭주, 하나였던 천계의 대륙은 여러개로 조각나 지금의 이튼, 노스피스, 무법지대가 되었습니다.

바칼이 만든 마력의 성이 천계에서 떨여저 홀로 부유하게 됬는데, 이것은 부유성이라고 불립니다.

수백년 후 천계인들은 서로 세력다툼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가끔씩 천계인들이 미들 오션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후에 추락하여 살아남은 이들은 자신들을 '거너' 라고 칭하게 됩니다.

 

 

이때 지상에서는 요정들이 떠난 뒤 자연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아라드 대륙에 점차 사막화가 진행됩니다.

이를 보다 못한 현자 '마이어- 현 벨 마이어의 아버지 -' 가 척박한 땅 위에 대 마법진을 생성, 그 위에 도시를 건설하고 '헨돈 마이어' 라 이름붙입니다.

유난히 흰색을 좋아했던 현자의 영향을 받아 이 도시는 지금도 흰색 천지이며, 이 도시를 기점으로 '벨 마이어' 라는 국가가 세워집니다.

이때가 약 오백년 전의 이야기.

 

 

 

세월은 흘러 흘러 아라드력 977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제 5사도 '무형의 시로코' 가 비명굴에 최초로 전이됩니다.

605095_1296551548.jpg
[제 5사도, '무형의 시로코'. 그 무엇이든 변할 수 있는 존재.]


언더풋에 위치한 비명굴에 원래 거주하던 고대의 벌레들인 '누골' 들은 시로코의 마력으로 단숨에 터져 몰살당하나, 흑요정들은 이를 누골들이 폭주한것으로 오해하여 조사단을 파견함과 동시에 벨 마이어 공국에도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로 인해 한 무리의 검사 - 그 유명한 4인의 웨펀마스터 + 버서커 록시가 비명굴로 향하게 됩니다.

비명굴에 진입하여 시로코와 치열한 싸움을 치뤘고, 결국 진이 빠진 시로코는 록시가 날린 일격을 허용하며 죽게 됩니다.

하지만 전이현상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 아라드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여기까지가 유저, 즉 모험가들이 모험을 시작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모험가의 이야기]

아라드력 985년, 갑작스러운 이상현상 - 전이와 더불어 요정들의 터전이었던 요정의 숲 그란플로리스에 살던 동식물들이 점점 포악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란플로리스에 갑작스럽게 대화재가 발생합니다.

이 사건 이후 그란플로리스에선 더 이상 요정의 자취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포악해진 동식물들과 전이의 영향으로 생겨난 이생명체들이 가득한, 죽음의 숲으로 변해갔습니다.

 





 

905728_1296552872.jpg

사람들은 포악해진 동식물과 이생명체들을 몬스터라고 부르며, 이들을 두려워하고 경계했습니다.

이때부터 몬스터들을 처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며 세상을 모험하는 '모험가' 들이 역사에 다수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마계에는 '케이트' 라는 소환사가 힐더에게 '세계 전체가 풍요로운 아라드' 에 대해 전해 듣고 직접 수십년에 걸쳐 작업하여 똑같이 재현해냅니다.

539146_1296552906.jpg

[케이트. 최고의 소환사. 카시야스와의 계약 또한 그녀의 작품.]

아주 작은 공간에 불과했지만, 마계 전체를 이 '센트럴 파크' 처럼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된 케이트는 아라드의 인간들에게 도움을 얻고자 여러 마법사들을 아라드로 역소환시키기 시작합니다. 

 

 

 

456026_1296552942.jpg

한편, 그란플로리스의 대화재로 인하여 하늘성을 감싸고 있던 마법진이 걷히게 됩니다.

천년 전 아라드와 천계를 이어주던, 전설 속에서나 들어본 그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에 모험가들은 하늘성을 통해 천계로 오르기 위해, 웨스트 코스트로 모여들게 됩니다.

 

 

 

아라드력 986년, 데 로스 제국의 통치자 헬름 황제의 알 수 없는 변모로 벨 마이어 공국은 제국에게 강제 점령됩니다.

이에 공국은 모험가들의 힘을 얻기 위해 비밀 전령인 버켄을 파견, 동시에 제국에선은 단진을 비롯한 밀사들을 헨돈 마이어로 파견합니다.

 
959796_1296552964.jpg282242_1296552972.jpg VS  829590_1296552984.jpg
       [헨돈마이어 버켄]             [알프라이라 버켄]                                         [단진과 아이들]

 


 

 

 

765183_1296553019.jpg
         [미카엘라도 좋지만, 이것도 참 좋다... 훈남에다가 근육...]

 

한편, 검은 성전으로 프리스트들에 의해 다른 차원에 봉인되었던 혼돈의 신 오즈마가 다시 피의 저주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전이로 생긴 차원의 틈을 교묘히 이용하여 다른 차원의, 소위 악마라 불리는 '코스모 핀드' 들의 존재를 아라드 대륙으로 향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들을 '헬 몬스터-헬몹-' 이라 불리며 모험가들의 앞길을 가로막는데, 이에 오즈마의 움직임을 감지한 '프리스트' 들이 다시 나서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아라드력 993년의 일입니다.

 

 

 

아라드력 994년, 하늘성 최상층에서 하늘성을 지키던 빛의 성주 지그하르트가 모험가들에 의해 영원한 안식에 듭니다.

허나 바칼의 강대한 마법결계로 인해 길이 막혀 있음을 확인한 모험가들은 다시 내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쉴 틈 없이 흑요정들의 비공정 마가타를 타고 베히모스로 향하는 모험가들.

421308_1296553044.jpg

[긔엽긔한 베히모스의 눈동자. 크기만 작으면 애완동물로 삼는것도 괜찮아 보인다.]

베히모스의 등에는 수많은 고대 유적들이 존재하였고, 이 유적들을 조사하기 위해 올라탄 '레슬리 베히그란스' 라는 한 학자가 이곳을 조사하다 아예 거주하기 시작하며 아라드에 베히모스의 존재가 알려집니다.

이후 꽤 많은 사람들이 베히모스로 이주하고, 이들은 학문적 요소가 강한 종교단체인 GBL교 를 만들게 됩니다.

문제는 이 베히모스에 제 8사도 '로터스' 가 전이되며 발생합니다.

마계 해양을 지배하던 로터스는 바다 위에 떠서 동면중이던 베히모스의 신전으로 전이 된 후, 베히모스가 곧 깨어 하늘로 날아가는 바람에 꼼짝없이 그곳을 벗어나지 못한 채 그곳에 있던 교도들의 정신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신도들의 신체에 로터스의 알이 심기는 생지옥에서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오필리아 베이그란스- 레슬리의 후손 -' 의 의뢰로 베히모스의 등 위에 오른 모험가들은 싸움 끝에 아라드력 995년, 로터스의 목숨도 거두게 됩니다.

 

*** GBL 교란???

484808_1296553084.jpg

이밖에도 Grate Boy Love, Grand Bunga Love 등등으로도 해석 가능한 그런쪽(?)의 지식을 탐구....

 

 

가 아니라 사실은 Grand Blue Lore, '위대한 푸른 지식의 세계' 라는 뜻입니다.

 

 

 

 

천계에는 또 다른 사도, 안톤이 전이 현상의 피해자가 됩니다.

(보통 사도들은 자의와는 상관없이 강제 전이되어 힘이 많이 무력화되고 단지 살고자 하는 행동이 그 지역에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존재 자체의 특성이 피해를 끼친 것이지 악의를 품고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안톤은 천계의 발전소 '파워 스테이션' 으로 전이됩니다.

안톤으로선 마계의 메트로 센터나 천계의 파워 스테이션이나 등 따습게 에너지만 먹을 수 있으면 아무래도 좋기 때문에 바로 자리를 잡고 에너지를 흡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톤 본인은 등 따습고 배부르지만, 황도는 파워 스테이션에서 오는 전력이 끊겨 모든 방어시설이 무용지물이 되는 헤프닝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카르텔의 침공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죠. 

490878_1296553131.jpg

[불을 먹는 안톤. 메트로 센터 따듯하냐? 응?]




한편 헨돈 마이어에 있는 연금술사 길드의 길드장 로톤은 그란 플로리스를 조사하던 중, 어둠의 선더랜드에 출몰한다던 좀비들이 바로 과거에 실종되었던 요정들이라는 충격전인 사실을 발견하고, 이것을 알리려 하다가 들이닥친 제국의 병사들이 모든 자료를 말소함으로써 무산되어 버립니다.

동시에 만년산 샤르나크에 거주하던 강인한 부족 '반투족' 이 전이 현상으로 인해 예정보다 일찍 깨어난 냉룡 스카사를 피해 제국의 경계를 침범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몇명의 모험가들이 스톰 패스로 파견되어 그들에게 임시로 땅을 내어주겠다는 스카디 여왕의 뜻을 전하고 반투족과 불가침 협약을 맺습니다.

또한 고대 빌마르크 제국이 마계인 아이리스의 점괘에 따라 엘븐 가드 깊숙한 곳에 만들었다던 실험장의 버려졌던 인공 존재들이 차원의 이상 현상들과 함께 갑자기 폭주하기 시작하고, 동시에 흑요정들이 오랜 시간 전 그들을 괴롭히던 사룡 스피라찌의 사념을 차단하기 위해 용의 머리를 그들의 묘지에 따로 봉인시키고 문지기를 두어 지키던 사룡 스피라찌와,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비명굴의 누골 역시 살아남아 전이 현상으로 인해 다발적으로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리스가 대체 언제부터 어떻게 아라드에 내려와 활동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본인 입으로 수백년간 인간을 지켜봐왔다고 합니다.)

 

 

 

176872_1296553173.jpg

같은 해 흑요정 마을 노이어페라에 전염병이 퍼진 사건을 두고 점술가로 흑요정과도 친분이 두텁던 아이리스가 사건의 범인으로 인간들을 지목, 이에 분노한 흑요정들의 원로들은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려 합니다.

그러나 흑요정 여왕 메이아는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해 클론터를 전령으로 파견하고, 벨 마이어 여왕은 전쟁의 기운을 느끼고 이를 막기 위해 헨돈 마이어에 있던 버켄을 언더풋으로 가는 길목 알프라이라로 파견하여 그곳에 임시주둔지를 만들고 모험가들을 소집합니다.

이러한 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격한 흑요정 원로들에 의해 결국 아라드력 996년, 흑요정과 제국 간의 전쟁이 발발합니다.


 

997년, 벨 마이어의 소도시 노스마이어에도 전염병이 퍼져 마을이 초토화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조사를 위해 파견된 도시에서 시체가 하나도 없는 의아한 현상을 발견하고, 그곳에 남아있던 미쳐가는 도적단 무리와 조우한 모험가들. 

그들을 물리치고 도시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 모험가들은, 마침내 이곳에서 디레지에라는 이름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디레지에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돌아온 모험가는 라이너스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엘븐가드로 향합니다.

도착한 모험가에게 라이너스는 '크라임 버팔로 도굴단이 이리 저리 헤집는 바람에 비명굴이 다시 발견되었다' 며, 모험가에게 이 사태를 정리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모험가는 비명굴이 다시 깨어난 것을 확인하고, 도굴단을 정리한 후에 나오려고 하지만 고대 벌레 '누골' 을 보게 됩니다.

문헌에 기록되어 있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누골을 보고 사태가 심각하다 여긴 모험가는 '라이너스' 에게 돌아가 비명굴에 위험성에 대해서 알립니다.

그리고 라이너스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모험가를 도와줍니다.

바로 '비명굴의 악몽' 당시의 멤버, 아간조를 부른 것이죠.

131171_1296553207.jpg
[어째서 난..... 그때 그렇게 약했던 것일까.... 록시.. 너를... 지킬만큼만 강했더라면....!]

하지만 아간조는 모험가를 무시하며, 자신과 동행하고 싶다면 자신의 실력을 '증명' 해 보이라 합니다.

시로코의 잔류사념 - 그녀의 원한과 스컬케인을 해치우고 돌아가자 모험가를 인정하고, 같이 비명굴로 향하는 아간조.

비명굴에서 잠시 과거를 회상하던 아간조... 하지만 이내 목적을 깨닫고는 누골을 차례차례 베어 나갑니다.

지난 세월동안 단련을 그치지 않은 그의 검은 거대누골조차 순식간에 없엘 만큼 위력적으로 변했습니다.

비명굴을 정리하고 라이너스에게 돌아가 보고하라며 모험가와 헤어진 그는, 오랫동안 슈시아의 주점에서 조용히 술을 마실 뿐이었습니다.

 

 

 

한편 전쟁을 막으러 알프라이라에 모인 모험가들은 언더풋 입구에 도착하여 그곳의 수문장 '헤들리스 나이트' 를 샤란의 도움으로 처치합니다.

죽여도 계속 살아나는 헤들리스 나이트를 샤란의 마법으로 잠재우고

언더풋으로 향하는 길을 뚫은 모험가들은 전령 '클론터' 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전쟁의 원인인 전염병이 퍼진 마을, '노이어 페라' 로 이동합니다.

 

 

흑요정의 마을 '노이어 페라'.

그리 많지 않은 흑요정들의 마을 중에서도 극히 평화롭던 마을은, 한순간에 질병과 위장자, 구울이 들끓는 생지옥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생지옥에서 발견된 의문의 단체, '그림시커'


356133_1296553244.jpg

[그림시커의 사제 누빌루스]

노이어페라에 전염병을 창궐시킨 것은 '그림시커' 라는 단체였습니다.

이 단체는 사도를 숭배하고, 강림시키는 것이 목적인,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차원의 틈을 이용하여 멀리 마계에 있는 사도 디레지에를 아라드로 이동시키려 했고, 이 과정에서 차원의 틈이 노이어페라로 우연히 벌어지게 되어 디레지에의 힘의 일부가 방출 - 그의 환영으로써 유형화되며 노이어페라에  전염병이 창궐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데로스 제국과 펠로스 제국이 이러한 '그림시커' 라는 단체를 억압하기 위해 세력전이라는 200 여년 전의 전쟁을 재현하는 축제를 만들어 냈습니다.

 
386785_1296553270.jpg

[그들은 어째서 사도를 숭배하는가? 사도의 '본질' 을 아는 것인가?]

노이어 페라의 참상을 딛고, 모험가들은 반투족들과 오랜 시간 악연을 맺고 있는 '냉룡' 스카사와 일전을 벌이기 위해, 샤르나크 산으로 떠납니다.

바칼의 분신이자 삼대룡중 하나인 냉룡 스카사는, 반투족과 모험가들의 결집된 힘에 패배해 다시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때 천계가 바칼의 마법력으로 감싸여 있다는 것을 상기한 모험가들.

'바칼의 분신인 그의 뿔을 가지고 있으면 바칼로 인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그의 뿔을 이용해 천계에 진입을 시도하고, 그 시도는 성공하게 되어 모험가들은 드디어 '천계' 로 발을 들여놓습니다. 

 

 
116703_1296553291.jpg

천계에 진입한 모험가들은 '신의 도시'라 불리는 겐트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한창 겐트 사수에 힘쓰던 황도군 지휘자 '젤딘 슈나이더' 가 모험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모험가들은 이를 받아들입니다.

 

763377_1296553315.jpg
[황녀를 배신하고 카르텔에 붙은 지젤. 힘 30카드를 내놔!]

겐트 외곽, 동문, 남문, 북문... 서서히 카르텔군을 몰아내고, 겐트 방어전을 성공시키는 성과를 올리던 그들은

오히려 카르텔군을 한밤중에 습격한다는 대담한 공세를 펼치기 시작, 그들의 보급로마저 끊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철수하기 시작한 카르텔을 추격해 섬멸하고, 마침내 겐트를 카르텔의 위협에서 구해내는 위업을 달성합니다.

이로써 당분간 황도는 평화로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알프라이라 지역의 한 구역에서 차원의 틈이 발생합니다.

놀란 제국과 공국은 조사단을 파견하지만, 차원의 틈은 매우 안정되어 있었으며 들어가지만 않으면 딱히 해가 없었기 때문에

관리장교 '도로시' 만 두고 철수합니다.

모험가들은 이곳에 와서 차원의 틈을 통해 그란플로리스 중심부에 존재하는 '고블린 왕국' 과 카르텔의 세력 중 하나인 '란제루스의 개'

그리고 500년전의 하늘성을 다녀오며 제국에 이를 보고합니다.

 

 

한편 헨돈 마이어의 버켄은 하멜른에서 자취를 감춘 노스마이어의 도적단을 쫓던 도중, 노스마이어 근처의 사막에서 도적떼를 찾고 급히 모험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적단을 쫓아 사막으로 간 모험가들의 눈에 보인 것은 썩어가며 움직이는 도적단의 시체와 엄청난 크기를 가진 곤충들.

 

 

732735_1296553354.jpg
[피나비의 춤 보스 모스퀸. 지능30 카드를 내놔!]

마치 또다른 비명굴처럼 기괴할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공격하는 거대한 곤충들은, 놀랍게도 사람을 양분으로 삼아 번식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극히 위험하게 여긴 버켄은 모험가들에게 그들을 전부 제거해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그곳의 '식물' 또한 변이되어 그곳을 모험하던 사람들의 꿈을 보관하는 것을 눈치챈 미네트와 아이리스의 도움으로, 모험가들은 영웅 중 하나인 '시란' 의 꿈과 함께 변이체들을 제거합니다.

 

 
750784_1296553385.jpg

[와 인생을 어렵게 사노? - 시란, 반에게]

모험가와 함께 변이체들을 처리한 꿈의 시란은 '이 기운은 어디서 느껴본 적이 있어...' 라는 말과 함께 사라집니다.

헨돈 마이어로 돌아온 모험가는 G.S.D의 도움으로 진짜 '시란' 과 만나게 됩니다.

시란의 꿈이 한 말을 그대로 시란에게 전하자, 그는 이제서야 생각난 듯 모험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곳에서 느낀 기운과 벌레들을 보았을 때 20년전의 악몽... 그래, 비명굴이 떠올랐지. 마치 시로코 그놈과 비슷한 존재가 있는 듯한 느낌...'

시란은 다시 20년전의 멤버들을 모아야 하나 고민하지만, G.S.D- 시란은 봉사 할배라 부르는 -  의 '이미 우리의 시대가 아니다' 라는 말에 크게 동의하며 유유자적 다시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노스마이어 지역의 광산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요괴가 나온다는 소문이 돔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행방불명되자 버켄은 모험가에게 조사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곳의 소문은 사실이었습니다. 단지 마을에 요괴가 출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요괴가 된 것' 이 다를 뿐이었지요.

요괴가 된 마을사람들은 이렇게 모험가들을 유인해서 그들을 잡아먹고 있었던 겁니다.

 

 
945543_1296553411.jpg
[의혹의 마을 보스 아가름. 히어로즈 로드의 도플갱어는..!]

조사를 진행하던중 모험가는 주민들 -주로 여자- 의 머리카락이 잘려도 마치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것을 보고 연금술사 '로톤' 에게 분석을 의뢰합니다.

그리고 그 머리카락에선 이상한 물질이 발견됩니다.

아라드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다른 세계에서나 존재할 법한 물질이 발견된 것이죠.

로톤은 '이 물질은 계속 연구중이네. 세리아나 슈시아는 뭔가를 느낄 수 있는것 같으니, 그쪽에 한번 가보게' 라고 말합니다.

세리아는 단순히 물질이 근처에 온 것만으로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괴로워합니다.

간신히 진정된 세리아가 하는 말.


784469_1296553444.jpg
[세리아는 왜 모습까지 나오냐고요? 에이.... 알면서...]

버켄은 광산마을이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왔고, 더 이상 피해를 증가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여 모험가에게 광산 마을의 파괴를 부탁합니다.

비운의 마을은 그렇게 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천계에서는 황도 복구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카르텔의 침공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며, 젤딘은 모험가에게 '해상열차' 의 탈환과 루프트 하펜의 수복을 요청합니다.

해상열차를 복구함으로써 카르텔의 지원 물자를 회수하고, 해적들을 소탕해서 안정화 꾀하고 카르텔의 후방을 치려는 것이었지요.

모험가는 '루프트 하펜' 으로 향합니다.

 
688307_1296553472.jpg

박쥐같은 해상열차 관리인 베른 보네거트에게 실력을 증명하고 '평생 무료 이용권' 을 얻은 모험가는 해상열차를 타고 카르텔의 물자를 회수하며, '강철 비늘 해적단' 을 신나게 청소해 나갑니다.

싸움 끝에 모험가는 '검은 비늘 무삼바니' 와 '불꽃 방패 보티첼리' 를 해치우고, 루프트 하펜을 안정화시킵니다.

(아이리스는 후에 이곳이 모험가에게 있어서 중요한 곳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말을 남깁니다.)

 

 

아라드 대륙으로 내려간 모험가는 단진이 '지금 큰일이 났으니까, 버켄 그 친구한테 가보라고. 아참, 나와 대화한건 비밀일세?' 라고 하는 말을 듣고, 버켄을 찾아갑니다.

버켄은 마침 찾고 있던 모험가가 제발로 찾아와 무슨 일이냐며 묻자 의아해하지만, 이내 자신이 모험가를 찾던 이유를 설명합니다.

'전염병이 최초로 퍼진 마을을 알아내 제국 기사단을 파견했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모험가님이 이 일을 알아봐 주시겠습니까.'

그 순간, 갑자기 아이리스가 나타나 '그곳에는 그냥 가서는 안된다. 사도 디레지에가 존재한다' 며 준비를 해둘 테니 잠시 후에 와 달라고 합니다.

아이리스가 찾아온 모험가에게 건네준 것은 힐더의 가호.

'제 6사도 디레지에는 모든 질병의 집합체... 섣불리 접근했다간 순식간에 몸이 녹아내릴 수도 있습니다.'

 
305752_1296553500.jpg
[제 6사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보신탕으로 먹으면 큰일난다! 포풍사망!]

 

레쉬폰 입구에서 멜트멘이 된 제국 기사단을 목격한 모험가는 이를 버켄에게 알리고, 수많은 도전 끝에 디레지에의 바로 앞까지 도달합니다.

하지만 그의 발걸음을 막는 한 악마.

'공작 유리스'

347321_1296553529.jpg

그래 그래....

 

그 여자가 말한 인간이... 바로 너였군....

 

 

아, 그래서 드디어 그날이 온다... 죽을 운명이라 하더라고....

 

 

쉽게 죽지는 않겠다.....

살아오면서

이런날이 오기만을 기다려왔지....

널 상대함으로써 나도 거대한 역사 속 어느 한편에 기록되겠지....

 

 

다만....

디레지에님을 더 이상 지켜드리지 못하는 것이 슬프도다.....!!

그 여자....

너 또한 그 여자의 손에서 놀아나는 것을....

 

 

공작 유리스는 쓰레기같은 더러운 행성을 관리하던 관리자였으나, 마계가 자신의 행성에 결착함에 따라 마계로 올라탄 악마였습니다.

힐더는 디레지에와 유리스의 위험성을 눈치채고 '두 사람 중 승리자만이 사도에 임명될 것이외, 그에 합당한 보상이 있을 것이다' 라 하고 디레지에와 유리스가 싸우도록 만들었습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디레지에가 승리하여 사도가 되었을 때, 유리스는 디레지에의 밑에 들어간 것이였습니다.

모험가는 사도에 준했던 그와의 치열한 전투 끝에, 그를 처치하는데 성공합니다.

 

디레지에.....님....

 

 

전이의 영향으로 약화되었다고는 하나, 디레지에는 서열 제 6위의 사도...

디레지에의 앞에 도달한 모험가는, 그와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질병으로 인해 몸이 악화되고 피를 토하는 전투 끝에, 모험가는 마침내 그에게서 승리를 얻어냅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열리는 소규모 차원의 틈...

놀란 모험가는 차원의 틈을 파괴하려 하지만, 디레지에는 광폭하게 웃으며 외칩니다.

342544_1296553591.jpg


차... 차원의 틈...?!

크하하하하하!! 과연 힐더!

나의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까 했는데 이런 명석한 방법을 생각해 낼 줄이야!

차원의 틈에 나의 시체를 봉인하겠다는 건가!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그는 곧 차원의 틈에 빨려들어가고, 틈 또한 닫히게 됩니다.

제 6사도, 디레지에는 이렇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레쉬폰의 뒷정리를 한 후에 모험가는 아이리스의 부탁으로 알프라이라 지역 차원의 틈으로 가 도로시를 만납니다.

그리고 정신을 잃는 도로시의 모습에, 제 2사도 '힐더' 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와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저는 힐더라고 합니다.'

'마계에서 전이된 생명체들에 의해 큰 혼란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같은 분들 덕분에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또한 바칼, 오즈마, 시로코, 로터스, 그리고 디레지에.... 사도들이 하나씩 죽거나 봉인될때마다 마계에도 생명의 기운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절망만이 가득했던 세계에도 희망이 피어나고 있지요. 제가 어찌 감사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도라는 이름은 우연히 붙인 것이지만, 그들 서로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 비슷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어떤 운명적인 이끌림이 모든 사도들을 이 아라드 대륙으로 모아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하늘만이 아시겠지요.'

'문제는 이러한 사도의 기운이 이 아라드 대륙에는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식물이 흉폭해지고, 귀수같은 이상현상이 생겨나게 되며, 시공간에 영향을 주어 차원의 틈이 열린 것은 모두 대륙에 전이된 사도 때문입니다.'

'사도가 모두 악한 심성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 어떤 사도도 악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떤 사도는 자신이 가진 능력이 주변에 큰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비극을 타고 난 존재인 것이지요.'

'그러나 그들을 없에고 수많은 생명들을 살릴 수 있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충분히 [악] 이지 않겠습니까.'

'마계를 보십시오. 아주 오래 전부터... 그들에 의해 망쳐질대로 망쳐진 그곳을요.... 당신이라면 자신의 고향을 파괴한 자들을 용서하시겠습니까.'

'저는 마계를 되살리고 싶을 뿐입니다. 그저 평화롭게, 행복하게.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죽을지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원할 뿐입니다.'

'오래 전, 마계에서 횡포를 부리는 사도 바칼을 처치하기 위해 모든 사도들이 뭉친 적이 있었지요.'

'결국 그와 싸워 이기기는 했지만, 우리는 그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 사도들끼리 통하는 어떤 힘이 서로를 직접 죽이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그 일 이후, 몇몇 사도는 자신들을 견제할 만한 자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더 흉폭해져 날뛰고 있습니다.'

'그저 당신을 직접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당신의 행동이 마계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이땅의 어지러운 일을 모두 정리하신다면, 마계에 올라오셔서 아직도 흉폭하게 날뛰고 있는 사도들을 처치해 주시기를...'

'그리하여 이 세상 모두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주시는 분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아마 꼭 마계에 오시게 될 겁니다...'

'[몸을 뻗어 능히 세상 끝에 닿을 수 있는 자] 를 딛고 죽은 자의 성에 오르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힐더와의 대화를 끝내고 도로시가 정신을 차리며, 모험가는 깊은 고민거리가 생겨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현재, 레쉬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신 이계 스토리]

모험가는 아이리스의 호출을 받고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아이리스는 기괴한 구슬을 건네며 '점괘를 쳐 보니 곧 이 구슬이 필요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란디스 그라시아 님께 가시면 이유를 아시게 될 겁니다.' 고 말합니다.

그란디스를 찾아가자 그란디스는 어리둥절해 하지만, 곧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차원의 균열로 인하여 이계의 악마들이 현실 세계로 올 때부터, 프리스트 교단은 악마들의 기운이 오즈마와 비슷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왔습니다.

이계와의 틈이 열렸다는 것은, 오즈마가 언제든 현세로 넘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므로, 이 악마들이 정말 오즈마와 연관이 있다면, 이들을 통해 그를 찾아내어 완전히 없에버리는 것이 교단의 계획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교단은 그동안 비밀리에 차원의 틈을 통해 꾸준히 조사단을 파견해 왔습니다.

극도로 위험한 곳이라 모험가님 이외엔 부탁드릴 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오즈마의 기운을 추적하려면 아이리스 님께 부탁드려야 한다던데...

아, 그 물건은....?

아이리스 님께서는 정말 모든 것을 미리 점지하시는 능력이 있으신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 구슬을 가지고 차원의 틈을 통하여 이계의 틈에 있는 코스모핀드의 본거지를 조사해 주십시오.'

 

모험가는 차원의 틈을 통해 이계를 틈에 가서 차원의 틈을 조사합니다.

그란디스에게 가면 아이리스에게 가라 하지만, 이미 아이리스가 와 있습니다.

구슬에 서린 기운을 해석한 아이리스는, 오즈마의 위치를 가르쳐주며 '오즈마와 비슷한 기운을 가진 자가 한명 더 있다' 며, 기이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란디스는 '가 보기 전엔 알 수 없다' 며, 모험가에게 조사를 부탁합니다.

 

 

차원의 틈을 통해 '검은 대지' 로 간 모험가들은,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존재는 바로 '미카엘라'

(쿠로쿠미님 블로그에서 이미지를 캡쳐, 수정했습니다.)

458326_1296554069.jpg
[어째서인지 오즈마에게 도달하는 길목을 막고 있는 미카엘라. 평생을 오즈마 처단에 바친 그가 왜...?]



미카엘라는 어째서인지 오즈마를 죽이면 안된다고 하며 모험가들에게 돌아가라 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적을 두고 그냥 갈 수는 없는 법.

오즈마는 '내가 곧 그리 갈 텐데, 수고를 덜어주러 왔는가?' 라며 모험가들을 비웃습니다.

싸움을 벌인 뒤, 그란디스에게 돌아가 시조 '미카엘라' 가 그곳에 있었다고 보고합니다.


그란디스는 '그럴 리 없다. 미카엘라님은 오즈마 처단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분... 그런 분이 왜....' 라며 혼란스러워 합니다.

일단 교단에 알린다며, 모험가에게 나중에 연락을 하기로 하고 그란디스는 보고를 하러 사라집니다.

 

 

잠시 후, 그란디스는 '교단에서는...' 이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45576_1296554123.jpg
[시조에 대한 믿음과 교단의 처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그란디스.]


교단은 이미 미카엘라가 타락해버렸다 판단, 오즈마와 같이 처단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시 검은 대지로 가면, 미카엘라는 다시 올 줄 알았다는 듯 모험가들의 길을 막아섭니다.

873884_1296554186.jpg

결국 미카엘라는 모험가들과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패배해 쓰러지는 미카엘라는 마치 절규하듯 소리칩니다.
 

393069_1296554219.jpg





미카엘라를 뒤로 한 채, 모험가들은 드디어 오즈마의 앞에 서서 그와 대면합니다.

165168_1296554266.jpg

그리고 오즈마와의 처절한 사투 끝에, 모험가들은 오즈마를 처치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치 분하다는 듯, 원통하다는 듯 외치는 오즈마.

475737_1296554365.jpg
[원통하고 억울하다는 듯 절규하는 오즈마. 그의 친우 소멸의 신 카잔을 애타게 부르지만... 비둘기는 그를 먹고...]

그렇게 오즈마와 미카엘라는 최후를 맞이하고, 모험가는 그란디스에게 돌아갑니다.

교단에 이 사실을 알린 그란디스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듯 했습니다.

그란디스는 교단이 이후의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아이리스가 모험가를 만나고 싶어 한다' 라고 말합니다.

 

 

아이리스에게 가자 그녀는 '오즈마를 처치하시다니, 이 세상에 매우 큰 업적을 남기셨군요. 당신은 영원히 칭송받게 될 겁니다.' 라며, 모험가를 띄워줍니다.

아이리스는 '제가 드린 구슬을 가지고 더 강한 기운을 모을 수 있는곳을 갔다 오시지요.' 라며, 모험가를 '이계의 틈' 으로 보냅니다.

이계의 틈에서 귀환한 모험가는 아이리스에게 다시 구슬을 주고, 아이리스는 구슬에 담긴 기운을 해석합니다.

그리고 해석을 마친 그녀는 구슬을 건네주며 모험가에게 500년전의 천계의 지배자, 바칼과 대면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500년 전 천계는 바칼이 그 강대한 힘을 가지고 살아 존재했을 때.

그는 자신이 창조한 '용인' 이라는 생명체들로 관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차례차례 용인들을 쓰러뜨리며 전진하는 모험가들....

348748_1296554436.jpg

[죄송합니다. 진룡 이트레녹 대사가 두번이나 들어가 있네요;]



이 모든 용인들을 넘어서고, 드디어 바칼의 앞에 도달합니다.

바칼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모험가들에게 넌저시 물어봅니다.


281679_1296554458.jpg454785_1296554464.jpg710884_1296554470.jpg101284_1296554476.jpg196606_1296554481.jpg589403_1296554498.jpg394027_1296554507.jpg275727_1296554515.jpg257631_1296554520.jpg509928_1296554528.jpg

모험가는 진실을 알게 됩니다.

(후에 더 대화창이 있었지만, 바로 꺼져서 촬영을 못하셨다고 합니다. 아마 바칼이 죽으면서 모험가에게 어떠한 진실을 알려줬다 생각합니다.)

바칼을 처치한 모험가는, 현세로 돌아오자마자 아이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434214_1296554582.jpg

모험가는 진실을 알게 되고, 더욱 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신규 이계를 포함한, 던파의 총 스토리입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