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ME THE MONEY' 를 금융시장에서 쓸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걸 삼성증권이 해온 것이죠.
치트키와 핵을 금융시스템에 심으려면 해당금융업체의 책임자, 관리자는 물론, 감독기관의 묵인이 필수입니다.
예컨데, 경기 심판이 9명 있다면 9명 모두가 눈을 감고 봐준 것이고, 그것도 상당기간 동안 그래왔다는 것인데...
이런 때에 심판 한명이라도, 그것도 심판장이 교체된다면 그동안 저질러 왔던 모든 썩은 것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질 당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김기식이라는 사람이 금융감독원장이 된다는 것은 그런 상황을 예고하는 것이죠.
김기식 원장 혼자서 나머지 썩은 심판들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것인가가, 앞으로의 금융시장의 치부를 도려내고 공정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지의 여부가 될 꺼라고 봅니다.
이런 사건에서는 선수들 처벌에 앞서 부정 심판들부터 재빨리 교체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입니다.
그리고 첨언하자면, 삼성이 이왕 쓰는 치트키를 한가지만 써왔을 까요?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다양한 메뉴를 마련해 놓고 써왔을 꺼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