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전거 배워보려고 오유에도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ㅜㅜ...
많은 분들이 혼자 자전거 탈 수 있다고, 팁도 많이 알려주셔서
진짜 제대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오늘 자전거를 사려고 갔었거든요 .
(자전거 타는게 별 거 아닐 수 도 있지만 어렸을때 있었던 일도 그렇고...
몇년 전에 자전거 배워보려다가 인중 찢어진 이후로 제게 자전거 배우는 일은 나름 큰맘먹고 하는 도전 이거든요ㅜㅜ)
전 자전거 타본일도 없었던 만큼 자전거에 대해서도 잘 몰라요.
그래서 동네에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자전거 가게에 가서 물어보면 잘 알려주겠지 하고 갔어요.
동네 장사니까 그리고 파시는 분은 전문가일테니 잘 알려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유리멘탈인 저는 상처만 받고 왔네요ㅜㅜ......
가서 자전거 처음 타보고 배우려고 하는데 어떤게 좋냐니까
mtb, 하이브리드 보여 주더라구요.
하이브리드가 mtb보다 좀 더 빠르다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두 종류의 차이점이 뭐냐니까 그때부터
아 얘가 진짜 뭘 모르는 애구나 하고 느꼈나봐요.....
픽, 하고 웃더니...."차이점? 좀전에 얘기 했잖아요.
........
근데 아가씨 자전거 어떻게 쓰시려고?" 하길래,
제가 "아, 잘타게 되면 한강 라이딩도 가고 싶고 그래요." 이러니까 또...
"피식.....아니 그런건 필요없고, 근데 아가씨 자전거는 얼마나 타?"
아까 말했잖아요 아저씨 ㅜㅜ.........
완전 못탄다고 이번에 배워볼려고 그런다니까 또 웃어 ㅜㅜㅜㅜ 피식피식 ㅜㅜㅜㅜㅜ
이 나이에 자전거 못 탄다니까 웃긴건가.......
그러고선 초보자들 자전거 보여 주는데 자전거가 다 너무 맘에 안드는 거예요...
꽃무늬에 핑크에...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하고 있었더니..아자씨가 또...
초보들은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전문가가 타라는거 타라고.
왜죠??? 내돈주고 사는데 ㅜㅜㅜㅜㅜㅜ
꽃무늬 핑크 노랑이 이런거 타기 싫은데.......
그래서 오늘은 구매 안하고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나가는데
마지막으로 아저씨가 또 한 방 먹이시더라구요....
근데 아가씨는 왜 지금까지 자전거를 못 타??
ㅜㅜㅜㅜㅜㅜ 누군 못 타고 싶어서 못타나.....
어렸을 때도 그렇고 지금까지 탈 일이 없었는데 운동으로 배워보려고 한다니까
이젠 그냥 대놓고 비웃더라구요....
유리멘탈 초보는 자전거도 못 사겠어요ㅜㅜ....
왜 자꾸 비웃어요 아저씨 ㅜㅜ.....
저만 그렇게 느꼈던게 아닌지 같이 갔던 엄마도 여기서 사지말고 그냥 마트가서 사자고 하시네요.
사실 별일 아니긴한데 오유와서 하소연 좀 하고 싶었어요ㅜㅜ.....
자전거 타기 참 어렵네요ㅜㅜ....
다음에 다시 자전거 사러 갈 땐 자전거에 대해서 먼저 공부하고 가야겠어요....
아 그리고 자전거 잘 안다고 해서 아는 애한테 물어보니까 하이브리드 사라고 했는데....뭐지....
아 너무 어려워 ㅜㅜ.........
자전거 공부하고 올게요 ㅜㅜ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