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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
게시물ID : sisa_1041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인지
추천 : 33/118
조회수 : 3744회
댓글수 : 104개
등록시간 : 2018/04/13 08:13:44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다.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다.

받아들이는 느낌도 다르다.

예전 딸딸이 발언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되는 요즘 욕설논란은 개인적으로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딸딸이 발언도 문제가 아니다.

요약하자면

이동형은 문 대통령이 중국 방문 초기 차관보급의 의전이 얼마나 소홀했는가에 집중했고 어느정도는 중국이 홀대했다고 말했을 뿐. 그것이 문 대통령의 잘못이 아니고 전 정부에서 중국에 섭섭하게 한 내용들이 폭발했다고도 말하고 있다. 그 와중에 전혀 홀대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딸딸이 친다고 한 내용이다.

사건에 대해 견해가 나뉜거다.
방문초기에는 분명히 홀대라고 볼 수도 있는 일들이 있었고(중후반부터는 아니었지만) 이걸 홀대로 볼 것이냐. 홀대로 보지 않을것이냐로 견해가 갈렸다.

홀대로 본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조중동 및 정신병자 언론들은 마치 문 대통령이 잘못을 해서 중국이 이렇게 대응한다는 식의 홀대론을 말한 사람들이 있었고

전 정부의 잘못때문에 문대통령이 이렇게 고통받는다. 곱씹을수록 전 정부가 정말 잘못했다. 그러나 전 정부의 잘못때문에 문대통령에게 이따구 행동을 하는 중국도 정말 대국답지 못하다.

라고 보는 견해도 있었다.

이동형은 후자였고 내 시각에서 볼때는 맞는 말이고 분명히 이해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말이었다. 물론 당시 중국지도부가 국가행사 때문에 현장에 없어서 홀대로 볼 수 없다. 라고 말한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설득이 되는 부분이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발언이 본질인데 딸딸이라는 단어 하나에 본질은 매몰되고 이동형은 졸지에 문파들을 딸딸이나 치는 놈들 정도로 싸잡아 욕한 정신병자가 되어있었다.

그렇게 치면 홀대가 아니다 라고 주장한 쪽에서 나온 강한 발언들도 많지 않나??? 그쪽 주장은 맞으니까 강한 발언을 해도 상관이 없고 이동형주장은 틀리니까 강한 발언을 하면 안되나???? 그럼 이동형 주장을 더 주의깊게 들었던 나는 권순욱기자 말처럼 개자식이 되어야 하나???

그냥 팟캐에서 조금 더 자극적이고 재밌게 말하려는 것 이지 않나??? 도대체 얼마나 지엽적으로 들어야 이동형의 그 발언이 문파전체를 딸잡이로 매도한 극악무도한 발언정도가 되는건지.... 나는 이해가 안된다.

이번 발언도 마찬가지로 본다.

이재명 사건에서 도대체 이동형이 대체 왜 끌려나오나???
촛불집회 한창일 때 이재명을 안 띄워준 우리측 언론들 몇개나 되나??? 김어준은 이재명 안 띄워줬나??

파파이스에서 대선전까지 이재명 문재인 얼마나 띄워줬는데.....

애초에 임지도 없던 시장을 대선주자 이재명으로. 갑자기 지지율도 20프로 가까이 커질때까지 이동형 김어준 김용민 새날 유튜브 우리측편집자들 트위터 페이스북 기타 등등등 언급하기 힘들정도로 수많은 매체들이 이재명을 띄워줬다.

그 많은 스피커들중에 왜 느닷없이 이동형과 이재명이 엮이는지도 모르겠는게 첫번째로 이 사건에서 이해가 안되는 점이고

두번째는 이동형의 일단 지켜보자는 발언이 그렇게 비난을 받아야 했나???? 최소한 이동형은 혜경궁김씨 사건에 대해 언급도 하고 와이티엔에 전해철을 직접 불러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전해철의 의견을 들어보기도 했다.

김어준은??? 뉴스공장에서 언급했나???
사실 나도 이 사건의 파장이나 김어준의 통찰력을 굉장히 신뢰하기 때문에 김어준의 코멘트가 궁금했지만 김어준은 언급하지도 않았다. 지켜보자 라는 직접적인 멘트보다 간접적으로 지켜보자 라고 표현한거다.

상당수의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거다. 지켜보자.
혜경궁김씨가 김혜경인지 성남시직원인지 일반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트위터 주인은 진짜 개년이다. 그리고 저 트위터 주인을 자기 지지자라고 좋아요 누르고 리트윗질 한 이재명도 제정신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수사가 들어간 사건인데 일단 확실해지고 더 기사가 뜨기전까지는 지켜봐야 할것같다.

이동형이 무슨 기자고 검사인가?? 그냥 정치평론가다. 사건의 실체적진실은 파헤쳐서 탐사보도하는 김어준이나 주진우의 영역이 아니라 그냥 나온 사실을 가지고 그거에 대해서 자기 코맨트를 하는.... 정치평론가다.

사건의 진실이 나와있지 않는데도 라디오에서 언급하고 10분정도 다뤘으면 이미 그 정도 선에서 충분히 자기역할을 한 사람이다. 지켜보자 그 한마디가 이렇게 욕을 먹을 사안인가???

뭐 이후에 이동형 이재명을 엮어서 실드친다 어쩐다 이런관계더라 이렇다더라 라는 카더라에 이동형이 분노하지 않을 이유가 있나???

문파를 싸잡아 욕했다고???
어느부분에서 들어야 싸잡아 욕했다는 말로 들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개인적으로 이동형에 대한 평가는 진행잘하고 재밌고 쉽게말하는 우리편정치평론가 정도로 김용민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찰진사람. 그리고 자기애가 넘쳐나고 개인적주관. 소신이 남들보다 굉장히 뚜렷해서 굽히거나 지기 싫어하는 사람. 그리고 강강약중인.. 그런사람으로 본다.

이정도의 사람조차 우리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얼마나 우리가 좁아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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