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곧 10개월을 바라보는 만삭 임산부입니다ㅠㅠ 임신하고서 육아게에 정말 많은 글 올리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서 이제 아가 만나는 날만 기다리는데 정말 큰 의견차이가 있어서 글 쪄봅니다ㅠㅠ 아마 마지막 글일수도..? 요약은 맨 밑에 적을게요!!
저는 현재 30살이고 25살에 양쪽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했습니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 라는 병 때문이었고 원래 참을성이 좋아서 뼈가 한쪽은 무너지고 한쪽은 금이 가있는 상태로 30분거리 출퇴근 했어요.. 급하게 일주일 뒤로 날 잡아서 바로 수술 들어갔고 일상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진 않아요 겉으로도 걸음걸이에 티가 난다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데 출산이 다가오니 가족들과 의견대립이 너무 팽팽합니다ㅠㅠ 가족들은 일단 무조건 제왕절개를 하라는 쪽이구요 저는 자연분만이 하고싶다는 쪽이에요
가족 의견은 아기를 낳을때 다리를 얼마나 크게 벌려야 하는지 아느냐 그러다 수술한곳 잘못된다 그리고 아이도 크다하지않았느냐 아기가 잘 나오지 않으면 양쪽에서 다리를 잡아당긴다 아기를 낳을때 몸의 모든 관절이 풀어진다 엄마가 진통이 심했고 난산이었기때문에 너도 고통스럽다 우린 절대 그 모습 못본다 진통이 얼마나 괴로운지 아느냐 너 아플때 우리 마음이 다 찢어졌다 더이상 고통스러운 모습은 못보겠다
제 의견은 더이상 수술실에 들어가고싶지 않다 분만실에서 의지가 되는 이와 함께 아이를 낳아 기다리겠다 (제가 다니는 병원은 분만할때 보호자 들어와있어도돼요)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다 나도 할 수 있다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더 후에 고통스럽다 맨정신으로 수술실에 못누워있겠다 살을 째고 찢는소릴 어떻게 듣느냐 수면마취도 싫다 아이가 태어나서 바로 엄마품에 안기지도 못하지않느냐 자연분만을 위해 열심히 운동중이고 진통 참을수있다 누구나 다 겪는거다 더이상 몸에 수술자국을 남기기 싫다 아이가 정상인지 괜찮은지 난 바로 알아야겠다 자연분만이 아이에게도 좋다더라
이런 의견입니다 현재 친정 시댁 남편 전부 제왕하라는 의견이고 저만 자연분만 하고싶어해요.. 수술하신 정형외과 교수님께 여쭤봤을때 자연분만해도 이상 없다 하시고 산부인과 선생님께서는 산모에겐 자연분만이 회복이 빨라 좋으나 아이가 잘 나오면 괜찮지만 안나오면 다리를 잡아당기니 잘 선택하라고 하시네요
다음주쯤에 가서 아마 결판을 낼것같은데 정말 제왕절개 하는게 나을까요..? 전 자연분만이 너무너무 하고싶습어요ㅠㅠ 의견좀 부탁드려요
요약
작성자 다리는 인공관절이라 가족들이 다리 수술한곳이 잘못될수있다며 전부 반대함 작성자는 자연분만을 꼭 하고싶음 의견 대립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