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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36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터스피씨방★
추천 : 1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15 04:29:41
곧 군대 가는 놈이라
잃을 거 없다는 생각에
조아하는 동기한테 고백했어요.
좋아했구 잘 지내라고.
나중에도 맘 변치 않으면 연락하겠다고.
단지 내 맘이 그랬다는 것만 전하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후련하기는 커녕 아쉬움만 남네요.
그 친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나한테 했던
왜 이렇게 늦게 얘기했느냐
는 말만 되내이고 있어요.
좀 더 일찍 용기내서 얘기했더라면 달라졌을까
하는 후회만 가득하네요 형들.
정말 좋아했는데...
이렇게 맥아리없이 헤어진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프고 후회돼요.
쓸데없는 한탄이네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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