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려 23년(!!) 만에 썸이란걸 타보는 불쌍한 남자사람입니다..
이번에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대외활동에서 저보다 한 살 어린 동생을 만났는데
먼저 갠톡도 오고 카톡도 정말 많이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만 만나는게 싫어서 쫄리는(?) 마음으로 카페가서 공부하자고
연락했더니 좋다고 해서 카페에서 공부 좀 하다 공원가서 산책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여자분들이랑 말을 많이 안해봐서 그런지 대화가 너무 진지하고
무슨 소개팅 나온 마냥 긴장해서 말을 못하는 거에요...
카톡으론 그렇게 재밌게 얘기했는데 ㅠㅠ
제가 지금 제일 걱정되는건 이렇게 미지근한 대화만 하다가
호감이 없어져서 흐지부지 관계가 정리되는 건데...
지금 이대로 가다간 친한 동생-오빠 사이로 굳어버릴 것 같아요 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 좀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고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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