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 국립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현재 저희 학교는 공대 체육대회인 공학제전을 진행중인데요.
저희학교 모 학과에서 참가비를 걷는다고 하더라구요.
체육대회때 과티 명목으로 돈을 걷어서 과티를 맞추는 과는 그동안 종종 있었는데(물론 이 과정에서도 돈 빼돌리는사람도 있었습니다.)
참가비는 개인당 3만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3만원이 간식비라든지 회식비라든지 정당한곳에 쓰이면 할말은 없습니다.
제가 어처구니 없었던것은 불참비입니다.
각 학과 체육대회가 학교에서 지정한 공식행사(즉, 꼭 해야되는)도 아니고 본인이 원하는 경우에만 참여하는게 맞지 않나요?
물론 전공 교수님이 해당시간에 수업을 빼주는대신 체육대회에 참가하거나 현장에서 응원을 해라 라는 식은 많이 봤습니다. 현장에서 출첵을 하기도 했구요.
근데 불참비라니요. 자기가 원하지 않을수도 있고, 다른 교양 수업이 있을수도 있고, 원래 수업이 없었던 시간도 있을텐데
불참비를 걷는답니다.
그것도 참가비하고 똑같이 3만원을요
그리고 불참하는 사람은 불참사유서를 가져오라네요.
저만 이해가 안되나요? 애초에 불참비라는 단어가 생긴거 자체가 유머라고 생각되는데
두번째 어처구니 없었던것은 이러한 참가비를 학생회를 제외한 일반 학생들만 낸다고 하네요.
여기서 어이가 없어서 할말이 없더군요.
이건 뭐 대놓고 학생회에서 먹고 놀기위해서 걷는다고밖에 못보겠네요.
처음에 학생회비 걷은건 뭐고 참가비부터 불참비까지.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황당해서 의견좀 듣고 싶습니다.
관련 카톡 내용들은 추후 댓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