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개학시즌인지라 초딩들 방학숙제하느라 난리라지요. 저도 다 겪어본 터라 발등에 불떨어진 동생을 바라보며 므흣*-_-*하게 있으려했으나....................... 요론 뉘미 ; 엄니한테 딱걸려서 동생이랑 숙제 같이 하고 있습니다-_-;; (작년엔 대중교통에 관한 글짓기가 숙제였는데 제가 써준 시로 상까지 받아왔더군요;;) 일주일전부터 하루에 두개씩 해서 이제 거의 다했긴 했는데,, 숙제중에 공통과제로 요딴게 있더군요.
'반부패 투명사회 만들기'에 대한 표어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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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게 말이나 됩니까?;; 초딩들이 알면 얼마나 알아서 반부패 투명사회 만들기 표어를 지어 오겠냐구요;; 난 내 동생 담임선생님이 방학숙제 낼 때 잠시 정신을 놓으셨는가 싶어서 전화로 여쭤볼랬는데 이게 전국이거나, 경남지방의 공통과제인 모양인지 네이버 지식인에 '반부패 투명사회의 뜻' 요래갖고 검색어 올랐더군요-,.- 숙제로 내려면 설명이나 해주고 내던가; 뜻도 모르는 걸 가지고 도대체 뭔 숙제를 해오라고 시킨다요?? (지난번엔 6.25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안해주고 단순히 뜻만 이해시켜놓구선 글짓기 해오라고 시킵디다-_-;;)
제가 지방에 사는 촌놈이라서 모르고 하는 소리일 수도 있는데 서울이나 윗지방 사는 아이들은 '반부패 투명사회'이러면 뭔지 알고 있어서 숙제를 내는 건가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저 뜻을 알고 있는 녀석들 한명도 못 봤습니다. (주일학교 교사인지라 애들만날 기회는 많아서 물어봤다지요) 차라리 방학동안 일기나 꾸준히 쓰라고 숙제를 내던지 말이죠. 일기는 일주일에 3번만 적으라고 하고는 희안한 숙제를 숙제라고 내놓는 저~어기 머나먼 나라의 윗분들.. 정말 이해할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