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꿔부른다기보다 그여자애이름을 저한테 자꾸 불러서 화가납니다.


회사 여직원 이름과 제 이름이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제 이름이 민주면 그 여직원 이름은 민지...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그 여직원은 회사에서 종일 같이 있고 전 일주일에 한두번 보니까 여직원이 많이 가깝겠네요.... 

뭐 이런거때문에 그런가보다.. 실수할수도 있지 싶어서 처음엔 웃으면서 으름장을 놓기도 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화가납니다. 아무리 그래도 전 여자친군데요.. 

이사람도 처음엔 미안해하다가 나중에는 안그랬다고 딱 잡아떼기도 하고(이름이 비슷하니까 '민주'와 '민지'의 중간쯤 되는 발음으로 불렀던 때도 있어요) 같이 화도 내더군요.

남친이 다른사람에게 그다지 살가운 성격이 아닌데 이 여직원은 '이뻐죽겠다(일을 잘하고 싹싹해서)'고 저에게 이야기했던 직원이라서 그냥 기분이 나쁩니다... 나빠요 화나요...

방금전엔 (외근갔다 돌아오는길)통화중에 또 저런 실수를하더니 제가 화를 내니까 이따통화하자더군요.. 제가 화났을 때 괜히 돋구지 않고 말을 아끼려고했다면서... 근데 왜 전 이것도 화가나지요...

회사에서 같이일하는데 식구보다 더 많이 보고 더 친할수도 있다고 머리로는 생각하긴하는데.. 전 여자친구잖아요.. 



제가 철없이굴고있나요ㅠㅠㅠㅠ근데화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여자친구라도 회사에서 종일 같이보는사람 이름을 더 많이 부르니까 그럴수 있다고 말씀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