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혐주의)ㅅㅂ 대자연!!! ㅅㅂ 내 ㅍㅌ!!!!!ㅠㅠㅠ
게시물ID : gomin_1435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VmZ
추천 : 12
조회수 : 1952회
댓글수 : 319개
등록시간 : 2015/05/20 22:58:13
옵션
  • 창작글
하.......  오늘은 공포의 대자연 둘째날이었다. 
수십년간 전투에 나선 전사처럼 익숙하게
까만 바지와 엉덩이를 덮는 롱자켓의 갑옷을 입고 
생리대 5개와 물티슈란 총알을 빵빵히 채운 뒤 길을 나섰다. 

오후까지 생리대 3개를 소진했고 
4번째 녀석으로 교체한 뒤 3시간 짜리 수업에 들어갔다. 
평소 1시간 반이 흐른 뒤 1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하필 오늘은 교수님이 쉬는 시간 10분동안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고 문제지를 던져준 채 떠나셨고..... 
단 한 명도 나가지않고 문제를 푸는 엄숙한 분위기에다 
하필 이 수업의 내 지정석이 문에서 제일 먼 벽쪽 책상이라 
집중하는 학생들에게 일어나달라고 하기가 뭐해서 
나도 같이 문제를 풀다보니 어느새 10분이 지나버렸다.
(이것이 오늘의 참극을 낳는 최악의 선택이었음을 그때 알았더라면....) 

곧 다시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 화장실 갔다왔어야 됐는데...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되겠지 생각했다.
수업 시작 전에 새로 생리대를 갈았으니 조금은 더 버텨주리라 믿었다...

그.런.데... 안일한 인간의 선택을 비웃듯 
대자연은 악마의 손짓을 내저었으니.. 

그로부터 약 20분 뒤부터 공포의 주르륵이 시작되었다... ㅅㅂㅅㅂㅅㅂㅅㅂ 

주루륵 
주루룩 
꿀렁 꿀렁 
꾸렁~~꿀렁~~ 
주르루루루룩  

뜨끈한 액체가 엉덩이를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졌고 
내 이성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ㅅㅂ..... ㅅㅂ........ 망했다........... 
제에에에엔!!!!!!!1 자아아아아앙!!!!!!!!!!!! 
이건 확실히 망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벌떡 일어나면 둑이 부숴진 댐처럼 
양옆으로 샌다는 걸 다년간의 경험상 알고 있었기에
제발 ㅅㄹㄷ가 힘을 내어주길 
대자연의 홍수를 흡수할 여력이 남아있길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명께 비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리고 1시간여가 지나 수업이 끝났고 
모두가 강의실을 떠날 때까지 
마치 웹서핑을 하는 양 자연스레 폰만 만지다가 
코트를 자연스레 걸치고 슬그머니 일어났다.  

역시나 의자에는 엉덩이 모양으로  붉은 도장이 찍혀있었...ㅠㅠㅠㅅㅂㅅㅂ 

그나마 의자가 플라스틱이었고
붉은 흔적의 사이즈가 크지 않다는 것에 감사하며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의자를 닦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참담한 심정으로 옷걸이에 자켓과 가방을 걸고ㅠㅠ
5번째 생리대를 입에 문 채 바지를 내려보니... 

생리대는 "전 할만큼 했어요 주인님ㅠㅠ 
저 혼자 대자연을 막기엔 너무 버가웠어요ㅠㅠ"
라고 말하듯 본래의 퓨어함은 온데간데 사라진 상태..ㅅㅂㅅㅂㅅㅂㅅㅂ  

생리대를 떼어내니 밑에는 함께 전사한 ㅍㅌ가.........
엉덩이 뒷판 뿐만 아니라 생리대가 지켰어야 할 
중요부분까지 피로 흠뻑 젖은 채로... ㅠㅠㅠㅠㅠㅠ

보통의 경우는 이럴 땐 
휴지로 대충 물기를 흡수시키고 
새휴지를 드르르륵 풀어서 ㅍㅌ에 돌돌 두르고 
간이 기저귀를 만들어 그 위에 ㅅㄹㄷ를 붙여 입고 나오는데 
오늘은 보통의 경우가 아니었다...... ㅅㅂㅅㅂ

이거슨 마치 처음부터 생리대 없이 ㅍㅌ를 입은 거마냥.... 
도저히 어떻게 해도 다시 입을 수 없는 처참한 상태............


아침에 나올때 ㅍㅌ도 챙겨올걸... 하는 뒤늦은 후회가 들었지만 
난 어떻게든 이 상황을 헤쳐나와야돼! 하며 
양뺨을 때리고 단호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바지까지 더 심하게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ㅍㅌ를 벗어 휴지로 돌돌 싸서 버리고ㅜㅠㅠㅜㅠㅠ  다행히 ㅂㄹ랑 세트인 예쁜 ㅍㅌ가 아니라 
대자연 때 막입는 면ㅍㅌ여서 아깝진 않았음. 

그리고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검정 바지 위에 
5번째ㅅㄹㄷ를 붙인채  ㄴㅍㅌ로 바지를 입고ㅠㅠㅠ
자켓으로 엉덩이를 가린채 빠르게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도 자리가 텅텅 비었지만 
꿋꿋이 서서 갔다.ㅠㅠㅠㅠㅠㅠㅠ  

ㅅㅂ 나이가 20대 중반인데ㅠㅠㅜㅠㅠㅠ
엉엉엉ㅠㅠㅠㅠㅠㅠ  
집에서도 아니고 공공장소에서ㅠㅠㅜㅠㅠ  
왜 대자연 둘째날은 3시간도 못버틸 정도로 대홍수가 나냐고ㅠㅠㅠㅠ 

근데 이 끔찍한 대자연을  한 달마다 겪음. 
ㅆㅂ!!!!!!!!!!!! 


끝.  
출처 나의 대자연.
분비물 류라 똥게에 올릴까 하다가 익명이 필요해서 고민게에 올립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될 많은 미성년 여징어들에게 극악의 상황에서도 대처할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