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술게에는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졸작, 논문, 기말고사... 드디어 폭풍같았던 7년간 대학생활의 끝이 보입니다.
조금 여유있어진 지금은 크리스마스까지 마감(ㅠㅠ)을 목표로 성경 동화 중 노아의 방주 작업중입니다.
평소 의뢰받으면, 출판사 쪽에서 원하는 스타일과 그림이 있어서 자기 실력을 다보이기 힘든데,
이번만큼은 제가 하고 싶은 스타일, 하고 싶은 식대로 하고 있어요.
그래도 '캐릭터가 신세대답다'며 출판사쪽에서 좋아해주셔서 다행..
캐릭터 작업한 노아입니다. 못생긴 인체는 왜 더 그리기 힘든걸까요... 비율 안좋은 캐릭터 그리기가 더 힘들어요.....
기도하는 자세가 마음에 안들어서 몇 십번을 스케치를 다시 했어요. 저 간단한 자세하나 잡으려고..ㅠㅠㅠ
빛으로 표현된 하나님.
종교가 없는 탓에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감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감잡느라 애먹었어요.
하루에 2-3컷 씩을 그려나가야하는 강행군이지만 행복합니다.
장사도 좀 하고, 발표회도 다니느라 옆 길로 좀 샜었지만
제가 제일 행복할 때가 언제인지 다시 알려주는 작업이네요.
다들 즐거운 예술활동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