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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생긴일
게시물ID : humorstory_218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흑제왕
추천 : 0
조회수 : 4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13 23:57:05
편의상 음슴체로 하겠슴

몇일전 일이였음
본인은 술을 늦게까지 마시면 아침에 술냄새가 많이 나는 경향이 있음
그날도 술마시고 자고 있었음

근데 전화가 오는거임
친구가 결혼한다는 전화임
1시 결혼식인데 11시에 받음 -_-

그래도 친구 결혼식이라 술이 덜깬 상태로 아무튼 여차저차 씻고
지하철을 타러갔음

근데 술냄새가 많이 나는걸 알기때문에 좀 창피해서
숨을 정말 조심조심 쉬고있었음
지하철이 왔는데 사람이 열라 많음 -_-

일단 탔음
여고생들이 내 좌측편에서 얘기중이었음
사람이 많았지만 한정거장만 가면 갈아타야해서 조심조심 숨을 쉬는 중이었음

그런데 지하철문이 닫히고 출발하는 순간
내옆에 여고생한테 그 앞에서 얘기하고 있던 여고생이 말하는거임

"야~!근데 너 입에서 술냄새 난다?" 이러는 거임

내옆에 여고생은 당황하며 나 아니라고 하는데 친구들이 계속 머라고 했음
많이 미안했지만 쪽팔릴수 없다 생각하고 숨을 참기 시작했음 -_-
지하철은 한정거장에 2분정도 걸리기에 참을수 있을거라 생각했음

왠걸 지하철 한역 졸라 멈
숨참다 죽는줄 알았음 -_-

아무튼 오해받은 여고생한테 늦었지만 미안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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