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전에 노래 열심히 부르던 제 동생이
오늘 아침에 학교 안가고 보니 방에서 울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어제 노래 열심히 부르는데
전교생이 90퍼 이상은 남자애들입니다
그 남자애들이 노래 부르고 있는 제 동생에게 못생긴 년이라고
대놓고 욕을 날려서 지금 동생이 방에서 울고 있는데
욕설한 남자놈들 중에 자기 반 애들이 있었는데
이 x썩을 남자놈들이 동생에게 막 나가라고 강요 해놓고
노래부르니 대놓고 못생겼다고 모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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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늘 엄마에게 들은 내용인데
한심하게 짝이 없는 사상을 가진 저희 아빠가 이런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학교 안가는 동생과 자퇴하던 저를 엄청 극딜 해댔죠
저런 공고 다니는 남자애들은
외모차별 하면서 왜 성평등 운운하는지 모르겠어요
성차별로 인해 생각없이 한 사람에게 평생 트라우마를 줬으면서
솔직히 제 동생은 저보다 외모만큼 끝내줍니다
...전 초등학생부터 지금까지 동생보다 더한 똑같이 남자, 여자들에게 365일
외모차별도 포함한 성차별 평생 담지 못할 욕을 듣고 살아서 그 덕분인지
제 지인 빼고는 저에게 올려고 하는 인간들에게 전부 쳐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처럼 당한 피해자들은 피해 당할까봐 쳐내립니다
동생도 이제 깨달아 줬으면 좋겠네요 제발 애들이 강요한다고 가지 말고 피해서 살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