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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 화해시키기 도와주세요 ~
게시물ID : gomin_120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Flash
추천 : 0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2/14 00:12:49
정말 중간 입장에서 미치겟네요 .긴글이지만 읽어주시고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ㅜ ㅜ 

일단 사건의 발단은 설날이였습니다 . 

아버지랑 이모부랑 싸우셔서 아버지는 평소 외가를 가기 싫어하셧습니다 .
그런데 설날때 아버지가 몸살기운이 있다고 아프다고 하시길래 어머니는 아버지가 외갓집에 가기싫어 꾀병인줄 알고 그럼 쉬고있으라고 어머니랑 우리들만 갔다온다고 하니 아버지께서 그러라고 하셧습니다 .
가면서도 우리는 전날까지 멀쩡하시길래 외가에 가기싫어서 꾀병인줄 알았죠 .
그리고 외가에 가서 놀고있는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아프다고 , 아퍼서 할아버지 식사도 못차려드리고 누워있다 라고 전화를 하셧다고 하더라고요 . 어머니는 그런데 빨리오라고 꾀병부리는줄알고 "임신이라도 했나 ? ㅎㅎ 밥먹고 병원가봐 ~" 이렇게 말하셧다네요 . 여기서 아버지는 상처를 받으셨나봐요. 
그러고는 저는 어짜피 집에 안가고 서울 자취방으로 갈 계획이였기에 사촌들과 근처 스키장에갔죠 .
그런데 아버지가 전화해서 어머니한태 언제 올꺼냐 ? 나 아프다고 하셧나봐요 . 그런데 어머니가 애들 스키장 가서 내일 내려가야할거갔다 . 이렇게 말하시니 아버지가 나는 아파 죽겟는데 우리는 전화 한통안하고 스키타러 놀러가고 있다라고 상처를 받으셧나봐요 . 그때까지 저랑 동생은 아버지가 아픈지 몰랐죠 .
뭐 그렇게 하고 어머니가 집에 가셧을땐 아버지가 완전 상처받으셧죠 .
진짜 잔인한 사람들이라고 어떻게 자기가 아픈데 전화한통 안하고 밥도 못먹고 그런다는데 관심도 없이 놀러를 가냐고 , 자기가 죽었어도 우리는 놀고있엇을거라고 , 언제 자신이 아파서 밥도 못먹는다고 한적있냐고 하면서 어머니께 예기하셧는데 어머니께서 몇번 미안하다 , 몰랐다 라고 말하셧는데 아버지는 게속해서 어떻게 그러냐고 그러셨나봐요 . 그렇게 한참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자꾸 똑같은 말 들으니까 그럼 당신은 내가 아플때 놀러다니지 않았냐고 화를 내셧대요 ....  그랬더니 아버지가 당신은 진짜 잘난사람이라고 . 그러면서 또 상처를 받으신거같아요 . 아들은 아버지가 아프다는데 전화한통안한다고 (이때까진 전 아직 아프다고 못들엇습니다 만 ... )  그리고 그렇게 싸우시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뭘해도 대답도 안하시고 완전 토라지셧데요 . 그렇다면서 어머니가 저에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하시더라고요 . 맘같아선 내려가고 싶엇지만 저도 다음날 비중격이라는 코수술과 편도절제 수술이 예약되잇어서 집에 못가는상황이였고요 . 
그래서 저랑 동생이 만약에 우리가 아버지 상황이였어도 화났을거다 . 화해 하고 미안하다고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했는데 어머니도 시도해봤지만 아버지가 계속토라져 있으시자 제 수술이라는 명목으로 어머니가 제 자취방으로 올라오셨고 제동생은 계속 아버지께 애교도 떨고 하면서 대충 풀었고 , 수술후 영상통화했을때는 어느정도 풀린듯 싶었습니다 .
금요일날 제 상태도 혼자서도 무리없고 어머니께서 속회예배도 있고해서 내려가셧고 제동생은 금요일날 가려다가 미국에서 친구가 와서 친구를 만나고 토요일날 내려갔습니다 .
그런데 금요일날 무슨일이 있엇는지 .... 제동생이 내려갔을때 상황이 원점이 되있엇습니다 .
어머니께서 또 당신은 내가 아플때 뭐 해주긴 했냐고 , 놀러 다니고 그러지 않앗냐고 .하면서 아버지께 말하고 계셧다네요 . 또 아버지는 거기서 그래 당신은 진짜 잘났다고 (아버지는 항상 어머니랑 저랑 동생 이렇게만 논다고 생각하시나봐요 ) 내가 언제 가족에서 아빠엿냐고 . 나는 돈만 벌어오는 기계라고 , 3명이서만 뭉쳐서 자기는 왕따 시킨다고 , ( 제고등학교 진학때 어머니랑상의해서 좀 상향 해서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전공문제도 어머니쪽이랑 많이 상의했습니다 .) 고등학교 진학할때도 그렇고 대학진학할때도 자기끼리 정하고 자신한태는 통보식이였다고 , 이런건 아버지가 알아야하는 문제 였다고 말하셨다네요 (아버지는 항상 이얘기를 하세요 ; 서운하실때마다 ) 
이렇게 싸우고 서로 아버지는 안방으로 어머니는 제방으로 (전 서울에 있어서 제가쓰던방이 비어있습니다)
들어가셔서 서로 화해를 안하시고 계시다네요 . 또 동생이 어머니께  그래도 우리가 먼저 잘못한거다 , 우리가 먼저 사과해한다 . 솔직히 우리가 잘한게 없다 , 이렇게 말하니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삐지셔서 동생하고도 말할려고도 안하신다네요 ;;;
동생이 지금 가운데서 미칠거같다고 하소연하는데 저도 도무지 잘모르겟네요 ...

장문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요 ㅠㅠ 제발 어떻게 해야할지 오유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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