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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그리고 남경필
게시물ID : sisa_1045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냥이2
추천 : 2/5
조회수 : 109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4/19 15:04:25
6.13 지방선거 그리고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단수 공천된 남경필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전해철, 양기대 후보가 경선 중입니다. 

1차 경선 발표일인 20일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합니다. 
현재 구도는 이재명이 과반을 넘어서 단숨에 본선행을 확정하느냐, 아니면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이 벌어지느냐의 구도입니다. 
남경필 입장에서는 이재명보다 전해철이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여론조사도 그렇게 나오지만, 약세인 후발주자가 선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 네거티브를 쓰기에는 주저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군대 성폭행과 마약 밀수, 투약이라는 눈부시게 찬란한 범죄 2관왕인 그의 아들내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남경필이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인생을 살았다면, 이재명은 야생화 같은 삶을 산 사람입니다. 
곱게 자란 사람과 노동자의 바이러스 면역체계를 보면, 노동자는 강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몸이 그걸 이겨내고 항체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남경필이 이재명과 붙으면, 향 후 진로를 고민해야 할 겁니다. 


● 남경필의 삶 그리고 앞으로 행보 예상 

남경필은 대표적인 금수저 정치인입니다. 조부가 경남 여객을 창업하고, 부친 남평우가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부친은 14, 15대 국회의원입니다. 그런데 15대 임기 중 사망하여, 보궐선거에서 지역구를 물려받은 남경필이 당선됩니다. 부와 권력까지 물려받는 전형적인 금수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후 16, 17, 18,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5선 국회의원이 됩니다. 

재선에 성공한 국회의원 대부분은 대통령을 꿈꾸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중앙정치를 해보니 대통령 정도는 나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 후 자신의 커리어를 열심히 쌓는 사람과 현실에 안주하는 정치인으로 나뉘는데, 남경필은 그의 경력을 쌓는데 집중합니다. 당내 쇄신파를 조직하여 이미지 정치를 시작합니다. 돌아보면 말만 쇄신이지 이미지 세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2014년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김문수에게 자리를 물려받아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합니다. 당시 김문수가 3선에 도전하면 무난하게 당선되는 상황이었지만, 더 큰 꿈을 품고 야인으로 돌아갑니다. 결과론적으로 김문수의 패착이었습니다. 

당시 남경필의 본선 상대는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김진표였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녹록지 않게 돌아갑니다. 정권심판 여론이 무섭게 불더니 세월호 참사 사건까지 발생합니다. 
10% 정도 앞서던 여론은 이제 김진표가 오차범위에서 앞서기 시작합니다.

금수저로 태어나 꽃길만 걷던 남경필은 심장이 쫄깃해지는 진짜 승부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거운동을 아내 없이 혼자 하면서 불화설 소문이 납니다. 선거 후 합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화설은 사실로 판명됩니다. 
출구조사는 김진표가 이겼지만, 선거결과는 근소한 차이로 남경필이 승리합니다. 득표율이 남경필 50.4%, 김진표 49.6%였습니다. 
승부다운 승부에서 승리한 순간이었습니다. 

지역별 득표율은 31개 시군 중 19곳이 남경필, 12곳이 김진표의 승리로 나왔습니다. 
특히 유의미한 결과 중 안산에서의 표 차이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겁니다. 남경필이 14만 101표였고 김진표 후보가 12만 773여 표였습니다 표 차이가 1만 9천여 표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전체 선거에서 3만 9천여 표 차이로 이긴 상태이니 안산의 득표율은 눈여겨볼 만한 상황입니다. 

2018년 6.13 경기도지사 선거는 어느 정도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겠지만 여론조사만큼 압도적인 득표 차는 나오지 않을 겁니다. 오랫동안 보수 텃밭이었기 때문에 샤이보수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남경필은 군필입니다. 요즘은 없어진 방위로 복무하였습니다.
안보를 중시(?)하는 자칭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드물게 군 전역한 인재(?)입니다. 지금 공익과 마찬가지로 방위는 놀림 반 부러움 반이었던 때입니다. 퍼센트로 따지면 부러움이 더 큰 상황이겠지요. 남경필은 큰 정치인이 되고 싶은 야망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들내미 2명을 다 현역으로 입대시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이회창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학습효과도 작용했을 겁니다. 

그런데 아뿔싸 장남이 군대에서 사고를 치고 맙니다. 
군 복무 중이던 남경필 아들은 후임을 수차례 성폭행합니다. 이 사건으로 군사법원에 기소되고 남경필 아들내미와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합니다. 1심 군사법원은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양측 모두 항소를 하지 않습니다. 엄청난 솜방망이 처벌입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그 후 2017년 9월 남경필 장남은 필로폰 4g을 밀수합니다. 그리고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체포됩니다. 필로폰뿐 아니라 엑스터시, 대마 등도 매수 한 뒤 투약했고 그중 일부는 제삼자에게 매도하려 한 정황도 엿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은 아들내미 군대 성폭행 때와 마찬가지로 급 로우키 전략으로 나갑니다. 깊이 반성한다면서 바짝 엎드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당연히 재판 결과도 이해할 수 없는 솜방망이 처분인 집유 4년이 선고됩니다. 
제 3자가 봤을 때는 남경필지사의 아들내미였기 때문에 집유 4년의 솜방망이 처분이 내려졌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네거티브보다는 정책 대결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겁니다.

- 향 후 전망 

6.13 지방선거에서 남경필은 선거에서 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에서 패했을 경우 그의 입지는 오세훈 급으로 추락합니다. 

전통적인 텃밭인 경기도지사를 내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당내 입지도 그리 탄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큰 선거에서 떨어진 사람이 내년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야인 생활을 하다가 중앙정치로 다시 복귀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항상 꿈꿔왔던 대권은 물 건너 가고, 무색무취한 정치인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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