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인것만 알고 갔네요.
실제사건들을 모티브로 허구로 만들어낸 스토리라고 하는데
그런 범죄가 실재할거 같아서 나중에 자식 어떻게 키울까.
세상에 니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악의를 가진 인간이 존재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해야 덜 충격적이게 잘 알려줄 수 있을까..
뭐 그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져서 나왔네요.
삼자입장에서는 결말이 좀 신기루처럼 허무했는데
극중 주인공 대사처럼 피해자 입장이라면 정말 다행인 결말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초반에 범죄가 너무 충격적이라 괜히 보러왔나 생각했는데
계속 볼수록 좀 안정이 됐어요. 영화로 즐기면서 봤습니다.
집에 가는데 뜬금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피해자가 죽으면 가해자는 상처를 받았을까?
..하긴, 그정도 죄책감을 느낄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아예 그런 범죄는 저지르지 않겠죠?
모든 인간은 원래 악한 존재 라는 성악설을 지지하는건 아니지만..
일부 인간은 원래 악하게 태어나는거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음,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거 보면 보길 잘했다 싶어요.
아, 여주인공분 아역이랑 너무 매칭 잘되고 배역이미지랑 너무 잘맞았어요.
프로필 보니까 167cm에 48kg 라고 되 있던데 그정도는 되야 그렇게 하늘하늘 예쁜 옷태가 나오나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