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결과에 대한 분노 동감합니다.
일반 여론조사의 불합리에 대해 분노합니다.
그간의 지도부의 대응에 분노합니다.
그래서 일부는 역선택을 말하고, 일부는 기권을 말합니다.
이것 또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권자의 권리라 생각하므로 존중되야 합니다.
그들을 분탕종자로, 선동가로 몰아붙이는 글이 보입니다. 그만두세요.
당신들의 지지의사가 존중 받아야 하듯 분노한 그들 또한 존중받아야 합니다.
일부의 의견을 시게 전체의 의견으로 호도하지도 마시고요.
그들의 의견에 안타까움을 표할 수 있겠지만 비판하며 불 난 집에 기름 붓는 짓은 하지 마십시오.
앞으로에 대해 생각 해 봤습니다.
후보등록 기한이 한달 정도 남았습니다.
검찰에서 트위터 본사에 08hk__kim 계정주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죠.
하지만 외국 기업이라 법적 강제성이 없으므로 협조 여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혹 협조를 해준다고 해도 시일이 얼마나 걸릴 지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러 의혹과 심증에도 불구하고 부인 명의가 아닐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트위터 본사의 협조로 정보가 공개 되고 부인의 명의로 밝혀진다면
취할 수 있는대응으로는
후보 등록 전이라면
1.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2. 사실을 인정하지만 측근의 과잉충성으로 인한 일탈행위로 몰며 꼬리자르기.
이정도가 예상되고요.
후보 등록 후에는 2번으로 대응 한 후 선거를 강행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앞선 여러번의 여론조사에서 누가 나오던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확실시 됐습니다.
트위터로부터의 자료 회신이 이뤄지는데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 많기때문에
선거 전에 밝혀지더라도 선거일을 며칠 남기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버티기 전략으로 응할 수 있습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지지도가 빠지더라도 본인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 할 것입니다.
어차피 사퇴하면 정치 생명이 끝난다는 점을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 것입니다.
본인으로 인한 다른 지방선거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 하락은 신경쓰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선 결과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인지도'
지난 대선 경선을 통해 이 전 시장은 전국적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전해철 의원의 경선 패배의 원인은 인지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4년 후를 대비해서 앞으로 지지도를 쌓는데 주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원 여러분 절대 홧김에 탈당하지 말아주세요. 8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의 의사표시를 분명히 해주세요.
이 전시장이 경기도지사에만 만족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분명히 대선에 뜻을 둘 것입니다.
경기도지사와 대통령 선거는 다릅니다. 경기도민이 아니라 경선 과정 지켜보며 발만 동동 구르는 국민이 많았습니다.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지사 당선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꼭 당선되셔서 광역단체장을 넘어 차기 대선 후보급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김경수 전 의원, 전해철 의원, 조국 민정수석, 김종석 실장 등 많은 인재가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됩니다.
답답한 마음에 써본 글입니다.
술이나 한잔 하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