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첫 정식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니 가지게 된이라고 해야하나?
1차 면접을 보고
1주일 후 2차 면접을 보면서
연봉 협상도 했고...
이런저런 회사에 대한 미래와 나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 30분 이상 이야기하고..
출근 날짜도 이번달 25일이나 다음달 1일 중으로 괜찮냐면서 물어 봤으면서
집이 좀 먼데 원룸도 회사 근처로 잡아야지 않겠냐면서 말했으면서..............
갑자기 오늘 문자 한통으로
합격자에서 제외가 됐다네
제한된 선발 인원이라면서.....
원룸을 구했으면 진심 회사까지 찾아가서 발광을 떨뻔했네
아직 자리를 못 잡은 회사닌깐
같이 일하면서 자리 잡으면서 회사내 문화도 만들자고 그러셨으면서
참... 희망고문도 수준급으로 하시는구나
너무 열받으니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그렇네..
갑자기 추가인원이 들어온건가
아니면 내가 면접을 1:1으로 1시간 정도 보면서 뭔가 실수를 한건가
아.............................
가족들은 내 취업에 다들 좋다고 축하도 해줬는데
출근 날짜가 잡혀도 갑자기 제외가 되는구나.........
하.......씨발.............
도중에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캐스팅도 왔었는데
그게 이틀전인데..............................
미안하지만 취업이 됐다면서 거절했는데.................
아..................................................씨발....
받은 명함에 있는 휴대전화번호로 사장이라는 인간에게 욕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