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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의 짝사랑.. 그리고 고백
게시물ID : gomin_120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수스라인
추천 : 2
조회수 : 93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2/14 10:21:05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제가 올해 나이가 21인데 중학교 2학년때부터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참 웃긴데.. 어느 날 꿈을 꾸는데 뜬금없이 그 아이랑 결혼하는 꿈을 꿨어

요..;;;     꿈을 깨고 나서는 "이거 뭐야? 왜 내가 얘랑 결혼하는 꿈을 꿨지?" 하고 걍 넘어갔는데 그 담

날 학교에서 걔를 보는데 막 갑자기 가슴뛰고 그러는 거예요

그 이후로 걔를 좋아하게 되었죠.. 이땐 몰랐지만 이것이 6년 짝사랑의 시발점이 되었구요..

대시를 당연히 해보고 싶었지만 저는 A형 중에서도 초 특급 트리플 A형!! 그렇죠.. 엄청난 소심쟁이입니다.

걔와 어쩌다 눈이라도 마주칠라하면 시선을 재빨리 돌려버릴정도로 좋아하는 사람 눈도 못쳐다보는 소심쟁이

입니다. ㅠㅠ

반면에 그 아이는 활발하고 이뻐서 주변에 친구들이 많았었죠..  그 아이랑 친한 친구는 저랑 하나도 안친했

구요.. 그래서 더 다가갈 수 없었는지도 몰라요 ㅠ  그렇게 바라보기만 하다 중학교 3학년 되는 날!  저는 

그 아이랑 제발 같은 반이 되게 해 달라고 생애 처음으로 기도를 해봤고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새학기 첫날에 선생님이 번호순대로 리를 정해주셨는데 짝꿍은 아니지만 바로 옆자리에 그 아이가 있

었습니다. (올레!)  어느 날 제 짝꿍이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 챈 계기가 있었는데요..

그 아이가 지우개였나? 여튼 지우개 같은 것을 떨어뜨려서 제 쪽으로 굴러온 겁니다. 저는 당연히 주워주었


고 얼굴이 새빨개졌죠.... ;;  그걸 보고 제 친구는 눈치를 까드라구요.. 그 정도로 티가 났나봅니다 ㅠ

여튼 그렇게 3학년이 다 끝나고 고등학교 진학할 때 우리는 서로 다른 학교로 가게 되었고 저는 마지막 까지

도 고백은 커녕 말도 제대로 못 붙여봤습니다...  그리고 네이트 사람검색으로 찾은 그 아이 싸이를 투데이 

30000부터 훔쳐보기 시작해 80000에 이르는 현재까지도 들어가서 그 아이 사진을 보곤 하는데요...

결정적인 사건은 제가 현재 알바를 하고 있는 마트에 그 아이가 설 행사 알바로 들어온 겁니다....

직원이 드나드는 공간 바로 앞에서 제가 일했기 때문에 그 아이를 자주 마주쳤구요.. 저는 6년 전 그때처럼 

고개를 돌려 모르는 척을 했습니다... (바보같죠 ㅠ)   그렇게 또 설은 지났고 행사로 들어 온 그 아이는 더

이상 알바에서 볼수가 없었습니다. ㅠ 저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서 드디어!! 어제 그 아이 싸이에 일촌을 

걸었습니다.!!!!!!!!!!!   아 떨려... 과연 받아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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