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우선 자극적이라 죄송합니다.

제 고향은 전라도입니다. 정치인 김대중이 대통령 되시기 전 나의  투표는 항상 김대중이 속한 정당에만 행사를 했었읍니다. 정치인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 되었을 때 왠지 어느 한구석에 응어리진 무언가가 풀리는 듯한 감정이었지요.

이후로 좋아하게된 정치인이 노무현, 유시민, 문재인 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 이전 부터 깊이 각인되어 있었고 유시민은 보건복지부 장관 때 더 많이 좋아진 경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여정부 때 눈여겨보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 열열한 지지자로 되었구요

최근에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조국수석, 김경수 의원 좋아하고 있네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분들의 공통점은 전부 고향이 경상도입니다. 김영삼 3당 합당 이전에 경남은 전라도 못지않은 민주주의 투쟁의 역사를 가진 고장이었으며 지금은 두분의 훌륭한 대통령을  배출하였습니다.
경북에서도 심지 곧고 걸출한 김상조나 불세출의 명석한 두뇌로 어리석은 나에게 알기쉽게 세상과 정치 돌아가는 이치를 알려주는 유시민을 배출하였습니다. 
지금은 경남의 기류가 서서히 예전의 민주주의의 고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경북도 세대가 바뀌면 점차 나아지리라 희망합니다

지금 전라도 정치인 중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이 아직 없어요. 한때 천정배 의원도 좋아했는데 시류에 휩쓸려 큰 인물이 되지 못했네요. 
문재인 정부에서 키워주고 싶어도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키워줄만한 사람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경상도가 지금 솔직히 부러워요. 아직도 경상도 출신의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하는 대통령을 배출할 확률이 매우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드루킹 잘 마무리 짓고 김경수 도지사 4년이나 8년뒤에 청와대 뒤뜰에서 거니는 모습 보고싶네요.

ps. 한때 서울시장 양보했던 안철수도 좋아했는데 민주당 들어와서 어른이 애처럼 어리광 부리는 것 보고 맘 접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