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 도전하는 이규희 예비후보는 지난 2004년 제17대총선, 2010년 천안시장예비후보를 거쳐 이번 제20대 총선까지 세 번째 도전으로, 천안에서 아우내중학교를 졸업하고, 그 당시에는 흔치 않은 대전에 있는 충남고에 유학 졸업했으며, 재수 끝에 연세대 법대 졸업, 이력으로 보면 순탄한 길을 걸어온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연세대 재학시절 전두환 군부독재시절과 맞물려 민주화운동에 투신, 달동네 소외계층을 돌보며 야학을 하기도 했고, 1984년 민정당 당사 점거사건에 연루 돼 연세대에서 재적되는 아픔을 격고 1987년 복학 후 10년만에 졸업했다. 연세대에서 재적된 때 경기도 부천의 한 프레스공장에 위장 취업, 저임금과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는 노동자들과 현장체험을 하며, 손가락이 절단되는 아픔을 격기도 했고, 노조결성에 앞장서는 등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빈민운동가 고 제정구 전 의원과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 민주개혁정치모임 정책실 부실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경선후보 천안갑 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섰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천안갑 국회의원 패배뒤 2005년부터 2년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2010년 천안시장 선거 낙선 후에는 독립운송에서 1년간 택시기사 생활을 하며, 서민삶의현장 체험도 했다. "말은 잘 못해도 정치는 잘할 수 있다"고 개소식 인사를 한 이규희 예비후보가 격어 온 역정에 자신만의 삶을 위해 탄탄대로를 달려온 후보들과는 달리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특별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그만의 소신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