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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43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슈냥이★
추천 : 1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5/10/18 16:40:05
한달전 응급으로 병원 실려가면서 가족들의 권유로 건강 추스릴동안 이모집에 슈슈를 맡겼어요.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하는건
입원하고 요양하는동안 비어있던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슈슈가 집에 없었다는거죠.
혹시라도 열려있던 문으로 나갔으면
전 수술부위가 아물지도 않은 몸으로 도둑들은 집과 집나간 슈슈사이에서 뭘 먼저 챙겨야할지 당황했을텐데.
사실 까만옷을 마음껏 입을수도 있다는 사실에 자유함도 느끼고
집에 와서 고양이랑 놀아주지 않아도 그냥 바로 씻고 누워 쉴 수 있다는 편안함이 좋았어요.
슈슈 천천히 데려와도 되겠지 했는데
이모네 고양이들이 슈슈랑 놀자고 해도 이 소심한 녀석이 싸우자고 하는줄 아는건지 ㅠㅠ
항상 장농에만 숨어서 눈치를 보고
자율급식하던 녀석이 스트레스 쌓인건지 폭식을 해서 사료가 벌써 바닥났다는 소리에 오늘. 지금. 데리러 가는 길이예요.
또 다시 털과의 전쟁이 시작되겠구나 걱정도 되지만
아침마다 골골송과 꾹꾹이에 눈을 뜰 생각에,
집에오면 언니 이제왔냥? 밥은 먹었냥? 말 걸어줄 수다쟁이 슈슈 생각에 행복하고 설레입니다 :)
집사님들,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냥이들과 오래오래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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