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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지 얼마 안됐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436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hpZ
추천 : 1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2 10:37:19
얼마전 이별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도 했고 서로 약간씩
화가나 지친 상태였구요.
예전부터 계속 된 서로에게 원하는 바가
많아서인지 지치게 되더군요.
그래도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바뀌고싶었고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많이 바뀐 상태고
또 그 사람에게 싫은 점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거니까 이해도 하고,
제가 가능한 한 그 사람의 취미를
같이 즐기고도 싶었구요. 

하지만 그 사람은 이제 이런 관계를
끊어내려 합니다.
저도 끊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버티기 힘든데
그 분은 소통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듯 하더군요

연인 관계가 사랑만으로는 안되는건가봅니다.

아마 그 분은 현실문제를 가장 크게 생각하는
이성적인 사람이고
저는 감정에 치우쳐 못 잊고 추억만 담으려하는
이상주의자인가 봅니다.

현실은 헤어져야 맞지만
그 사람없이 어떻게 사는건지조차
잊어버린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그 분도 저에 대해 마음이 누그러지길 바랍니다.
그 분이 이 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습니다.
봐도 댓글은 안달아주시려나요

제가 보고싶고 못참겠으면 연락을 했겠지요?
오늘 하루도 힘내서 버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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