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국장은 "2014년 5월 길환영 전 사장이 불러 '청와대의 요구'라며 사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나"라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가 "청와대가 사표를 요구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2014년 5월9일 아침에 유가족들이 이 의원과 박준우 전 정무수석을 만나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박 전 수석이 길 전 사장에게 전화해 사표를 요구했다"며 "(길 전 사장에게)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으니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내가 막을 수는 없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