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은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의 발언으로부터 공식화됐다.
바르사 B팀, AS 로마, 셀타 비고를 거친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사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하며 큰 성과를 이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리케 감독은 지난 7일 열린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직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로 내달 열릴 바르사의 차기 회장 선거로 인한 감독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
하지만 바르사의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이 엔리케 감독의 유임과 더불어 1년 계약을 연장하면서 그가 올 여름 떠날 가능성은 사라졌다.
바르사는 엔리케 감독의 재계약 뿐만 아니라 다니엘 알베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호르디 알바 등 핵심 선수들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세비야의 알레이스 비달의 영입도 마무리지어 다음 시즌 준비를 착실하게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