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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소설을 읽고 가슴에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게시물ID : sisa_1049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은해
추천 : 10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26 1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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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비디오를 보고, 복간된 옛 서적들도 읽고, 옛날이야기도 재미있게 들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찬탈자' 루돌프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 자유행성동맹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인 만큼 루돌프는 당연히 악의 화신으로 묘사되었으나, 듣는 동안 소년은 의문을 품게 되었다. 루돌프가 그렇게 악당이었다면 왜 사람들은 그를 지지하고 권력을 준 걸까?
"그야 루돌프는 끝장나게 나쁜 놈이었으니까 민중을 교모하게 속인거지."
"민중은 왜 속은 거야?"
 이런 문답은 소년을 만족시켜주지 못했으나, 소년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과 다소 다른 견해를 보였다. 아들의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민중들은 고생하길 싫어했거든."
"고생하길 싫어해?"
"그렇고말고, 스스로 노력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어디서 뚝 떨어진 초인이나 성자가 자기들 고생을 전부 혼자 짊어져 주기를 기다렸던거지. 루돌프는 그걸 이용한 거야. 너도 잘 들어줘. 독재자는 독재자를 만들어낸 쪽에 더 많은 책임이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잠자코 지켜봤다면 공범이야. ....."

                                                                                                       -은하영웅전설 다나카 요시키- 

MB이후에 누군가가 제2의 MB가 나올까봐 공범이 되지 않으려고 최소한이나마 노력합니다. 직접 광장에 뛰어가진 않더라도 조금이나마 제 2의 MB를 막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MB가 당선될 때 사람들은 경제를 MB가 다 책임져주겠지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과거를 되풀이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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