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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37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oa
추천 : 13
조회수 : 1684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5/05/22 18:52:10
안녕하세요 고2여자입니다
친척중에 조금 멀리사는분이 계시는데 이모랑 이모 딸이랑 둘이사시ㄱㅓ든요
근데 이모가 일하느라고 딸한테 신경쓰기가 어려우시다고 엄마가 몇달정도 맡다가 다시 돌려보내기로했어요
근데 애가자꾸 지얼굴을 스케치북삼아 싸인펜으로 화장을해댑ㅂㄴ디ㅏㅠㅠㅠㅠㅠㅠㅠㅍ
저저번주 일요일에 처음에 집에왓을때 되게 이쁘게생기고 귀여워서 잘해줬어요 근데 그날이 일요일이였는데
다음날에 야자끝나고 집에왔는데 애가 티비보고있는데 얼굴이이상한거에요 그래서 봤더니 뭘로 화장을했는지 눈에는 시꺼먼게 엉망으로색칠되있고 입술도 시뻘겋고
부모님이 맞벌이하시는데 두분다되게 늦게들어오세요 아예못들어오실때도있고ㅠ
식겁해서 뭐했냐고하니까 아무렇지않게 화장했대요 뭘로했냐고 물어보니까 집에서가져온싸인펜으로했다고ㅠㅠ
엄마한테 전화해서 얘기했는데 집근처니까 일단 세수시켜놓으래요
싫다고 인상쓰는애 달래다가 세수시켰는데 안ㄴ지어ㅓ짐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
애는 언니때문에 번졌다고 뭐라하고 옘병할 싸인펜은 안지워지고
갈색으로 애교살 그린다고 눈밑에 줄도그어놓고 갈색으로 턱옆에 쉐딩도해놈 겁나정성스럽게해놈
엄마가 집와서 집에임ㅅ는거 이것저것다써보고 겨우지워놔서 앉혀두고 혼내는데 또 울어요...화장한게잘못이냐며...ㅠㅠㅠ
이모한테 전화해보니까 전부터 몇번그램ㅅ대요 근데 바쁘셔서 그거 제대로 교육??을못하셨다고 미안해하시길래 괜찮다고하고 끊었어여
근데 그다음날에 안그러더라고요 괜찮겠지했는데 목요일에ㅠㅠㅜ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오니까 제방에 화장품이 막어질러ㅈㅕ있는거에요 또 티비보고있는애얼굴붙잡고 확인하니까 이번엔 화장품으로함ㅠㅠㅠㅠ
제가 화장을 놀러갈때만하고 학교갈땐 선크림이나 틴트만바르고다니거든요 그래서 파우치를 서랍에넣어놓는데 그걸 또 찾아서 바르고앉아있었음ㅁ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집 아줌마가 눈감고화장한마냥 떡칠은 떡칠인데엉망으로떡칠임...ㅠㅠㅠ
초등학교 3학년인데 사실이나이에 제대로한다는게 이상하지만
엉망이 무슨뜻이냐면 틴트로 볼터치하능거 그냥 보통하는것처럼 손에다가해서 번지는식으로한게아니라 또 싸인펜마냥 발라버리고 아이라인그리는거로 눈썹그려놓고 쌍테를 속눈썹 위가아니라 속눈썹 다 낑기게 눈두덩이에 붙여놓고 이런식임
그나마 싸인펜이 아니라서 제가 지울수있을거같아 리무버로 지워넣고 너나이때 화장하면 안된다 적어도 중학교는되고해라 눈건강도안좋아진다 이거봐라 속눈썹 다떼졌지않았냐혼내는데
불만많은얼굴로 듣더니
다음날부터 갑자기화장알려달래요...미치겜ㅅ음
월요일부터 그러길래 일요일에 그러면 내가 딱 한번만 해줄테니까 이거하고 언니랑 놀러갔다가와서 화장하지말고 중학교때부터하자고 약속하고 ㅇㅓㅁ마랑 이모한테 얘기해서
진짜 연하게해줫어요 근데 오ㅐ 눈화장은 안해주고 비비는 안발라주냐고뭐라함
그래서 비비를 새끼손톱 반의 반만큼 발라주고 눈도 티도안날만큼 바르는척만해줨ㅅ는데 만족했나봐요 뭐라 안하고 빨리나가자그래서
명동돌아다니면서 영화도보고 먹고그랬음
그러다 친구들만낫는데 친구들이 동생보고 막이쁘다고 머리쓰다듬어주고 뭐라해주니까 좋아하고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용하더니 수요일에 또 화장해달라뭐라함ㅠㅠㅠㅠㅠㅠ 싫다했더니 이번에는 고데기가져오더니 이거도해달래요 너머리상한다고 안된다했더니 갑자기 나한테 던지면서 아그럼 언니는 왜하는데!하고 방으로들어감 하.......
내가 화장을 괜히해줫나 어카지 이러는데 어제 또ㅠㅠㅠㅠㅠ싸인펜으로ㄹㅠㅜㅠㅠㅠㅠㅠㅠ
제가 파우치를 엄마방에숨겨놨는데 안나오니까 싸인펜으로했나봐요 대체나한테왜그러니....
어제 아빠가 좀 일찍오셨는데 화장실에서 세수시키며 혹시 클렌징폼으로 되지않을까 헛된기대를 하는나를보시더니 식겁하심 니네뭐하냐고....내가몬ㄴ샇ㄹ아 ......
근데 오늘 또 합니다... 제가 주말에좀 늦게일어나여
오늘이 주말은 아닌데 저희학교가 오늘 안가는ㄴ날림!!!!그래서 세시에일어났는데 이계집애가 또 싸인펜으로 낙서를해놈
그러고서 고데기가지규이거 어케하냐고 인터넷에서 하란대로 했는데 안됀다고 뭐라함
코드가 안꽂아져잇었는데 자다깨서 너무어이없고 이걸 또 어케지우나싶어서 아무말도안함
부모님은저자는 사이에 밥드시러가셨더라구옇....ㅊ동생한테도 같이가자했는데 집에있겠다고해서 두고왓대요 화장하러 안간다고하셨겠지ㅎㅎ
ㅎ...........이게 네시간 전의이야기입니다 또 화장해달락ㅎ 머라함.... ㅠㅠㅠㅠㅠㅠㅠㅠ뭐라고해야 얘가 안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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