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클래퍼 美 국가정보국 국장이 이런 소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북한 김정일이 삼남 김정은의 후계체계 강화를 위해
연평도 포격과 같은 추가 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 고
말입니다.
왜 괜히 사람 불안하게 추가 도발 이야기를 꺼내느냐! 라며
제임스 국장을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러한 그의
주장에 충분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작년에 일어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이
위에서 이야기한 우리의 소중한 경험입니다.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북한은 자신들의
도발을 김정은의 우상화를 위한 선전 도구로 이용했습니다.
북한 지도부는 주민 강연회나 인민반 회의에서 남측의 계속된
도발에 김정은 대장이 본보기를 보여준 것 이라고 대남도발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녔죠.
후계체제를 좀 더 확고히 하기 위해 김정은을 배짱과 전략을
지닌 영도자로 내세워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했던
것이라 사료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나이 어린 김정은이
뭘 알겠느냐, 배고픔을 해결해 주지는 못할망정 왜 남북을
대결구도로 만드는 것이냐고 말입니다.
김정은의 세습안착을 위해 대남도발을 업적으로 미화시키는
북한의 행동에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은 무력 보복 외에 답은
없다 라는 생각만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