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등산가서 사람 죽는걸 목격했다는 글의 작성자입니다.
제 글이 반대를 받겠단 생각을 하며 적어요.
이 글은 제 글에 댓글을 다신 유저분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사람 죽는걸 목격한 후 불안감이 든다.
그 후에 등산가는 일이나 운동하는 일이 꺼려진다'라고 올렸습니다.
그 분은 댓글에 '운동하지않으려는 핑계'라고 댓글을 다셨구요.
처음에 그 글을 보고 무척이나 화가나고 억울했습니다.
바로 그분의 저격글을 썼고 화가 난 상태로 쓴 글이라 바로 삭제했습니다.
그러고 바로 요가 수업을 받고있었는데요. 어찌나 집중도 안되고 눈물이 나오는지
수업 초반엔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 수업을 받았네요.
전 오늘 하루내내 그 묘한 불안감에 기분이 안좋아있었거든요.
요가 수업 끝나고 지금은 이성이 많이 돌아 온 상태입니다.
그래서 참고 글을 안쓰려고 했지만 그 분께서 2차전을 여셨더라구요.
'님이 운동을 한다면 얼마든지 독한 소리를 해줄 수 있다'라고...ㅎ
음, 지금 생각으로는 이 분이 글의 요점을 파악하지 못하신거 같으며
아마 운동에 묘한 집착이 있으신걸로 예상합니다.
마치 뚱뚱했던 제가 살을 뺀 후에 다른 지인들에게 운동을 추천하는거같이 비슷하게요.
그렇지만 제가 쓴 글의 요점은 그게 아닐뿐더러 그런 댓글도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고게에선 '익명'을 이용해 말 못할 고민을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하며 위로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충고도 주고받고요. 저 댓글은 솔직히 누가봐도 제 글의 요점과 많이 벗어나있으며
제게 기분좋은 댓글도 아님을 작성자도 알거라 생각합니다.
고게에 댓글을 작성해주실 때 제발 서로 예쁜마음으로 한번 더 생각해서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고게에 날 선 댓글을 가끔 많이 보는데
우리 패게에 닥반에도 상처받는 여린 오징어분들 많잖아요...
전 오유가 정말 좋습니다. 여러 커뮤를 떠돌았지만 오유만큼 정이 가는 커뮤는 처음인데
고게는 가끔 상처주는 댓글이 너무 많은거 같아 슬프네요.
+그 분이 제 운동량을 걱정하시기에 추가하자면
전 15kg를 운동으로 감량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요가수업과 웨이트닝을 하고 있습니다.
등산도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씩은 가구요.
그 날 이후로 등산은 안가기는 합니다만 운동은 계속 하니까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