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도 좋지만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께 효도하자는 취지에 한 번 올려봅니다. (사실 그림 그린거 보여주고 싶은 이유도 조금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인데, 저렇게 집 앞 의자에 앉으셔서 담배태우시는 게 유일한 소일거리라고 하시길래 그 모습을 그려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어디서 구해오시는지 이제는 보기도 힘든 '솔'을 한 달에 한 번씩 2~3보루씩 사오셔서 피시길래, 몇일 전에 큰 맘먹고 알바비 털어서 담배를 선물해드렸습니다. (담배도 2보루 사니까 꽤 비싸네요. ^^;;; 저는 담배를 안펴서 그냥 편의점가서 제일 안 독한 걸로 달라니까 '더원'인가 주던데...-_-;;;) 뭘 이런걸 사왔냐고하시면서 받으시더니, 어제 동네 노인정에서 친구분들과 나누어 피셨더니 부워러들하시더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