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한창 닌자가 나오기전 마비 유저들의 의견들을 기억하시나요?
저는 매우매우 잡스러운 '덕후'입니다
꼬릿말을 보면 아시다시피 배우부터 성우, 2D캐릭터들까지...
그 외에 더 덕질하는것이 있지만 더 적진 않았어요^ㅅ^
하지만 저는 일본의 극우성향은 매우 싫어합니다
보던 애니메이션이나 작가, 배우들중에 친일적인 발언이나 인종차별적인 언어로 이슈가되면 덕질을 멈추죠
오소마츠상 포스터 디자이너들 개객끼야 잊지않겠다 개똥같은것들!!!!!
사실 마비노기에도 닌자가 재능으로 도입된다는 이야기에 저는 매우 불편했습니다
뭐 들어올수는 있지만 그것이 선택사항이 아닌 재능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더더욱 맘에 안들었거든요
재능이라면 흔히 말하는 종결스텟을 위해서는 꼭 찍어줘야하는 하나의 능력치이기때문에 언젠가는 그걸 선택해서 해야하는것이 되죠
이 점이 너무 맘에 안들었습니다, 내가 싫지만 언젠가는 해야하는 직업군이라니...하는 기분에......그치만
제가 싫어하는것을 남에게 강요할수 없듯이, 닌자재능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꺼고 또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많았던걸로 기억하니까요
그래도 만일 닌자가 캐릭의 스텟에 영향을 거의 주지않는 재능으로 나왔다면 저같은 사람들이 선택할수있는 폭이 생겼을거라고 생각해요
이 생각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서 저는 능력치를 포기하고 인술재능을 찍지 않았습니다, 아예 스킬들을 받지도 않았어요
실수로 지인이 준 수리검을 한번 껴본것때문에 수리검 마스터리? 그거만 연습으로 떠 있었죠
그리고 이번 5회차 재능 타이틀 '마른 하늘에 벚꽃비화술', 물론 닌자재능 타이틀
닌자스킬을 일부러 배우지않고있던 저한테는 청천벽력같은 일이었습니다
같은 계정의 다른 캐릭터로 다시 1회차부터 하기에는 너무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너버린 저는
주말이 되서도 주저하면서 닌자재능을 배워야하는 이 상황에 기운이 다운되더군요
이벤트 퀘스트를 다 깨야지 주는 '정복자'로 인해 일부러 본캐로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이벤트페이지좀 잘 볼껄...핵멍청이...
결국 월요일날 느지막한 오후가 되서야 맘을 달래며 어거지로 스킬을 배우고 이벤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렇게 타이틀을 달고선 갑자기 너무 우울해지더군요
뭔가에 진 기분? 그냥 땡깡피우는거같지만 그거랑은 좀 다른 기분이었어요
사실은 오늘 출근을 하고나서도 계속 이 생각이 나서 좀 피곤하네요ㅎㅎ
한동안 나 자신한테 미안한 하루하루를 지내게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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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페이지를 잘 안본 작성자의 눈깔과 우동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