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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은 일 2가지.
게시물ID : panic_12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따르
추천 : 1
조회수 : 18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2/14 17:44:55
예전에도 올렸지만. 하두 오래되서 지워졌네요.

1. 전남 구례군 용방면 죽정리 .. 제 고향입니다.
어렸을때 산속을 거의 이잡듯이 돌아다녔습니다. 친구들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저수지에서 수영도 하고.
제가 말할것은 귀신이야기가 아닙니다. 친구들은 다 점심먹으로 가고 저는 더 놀고 싶어서 계곡쪽으로 가서 물장구도 치고 송사리도잡고 있었죠. 그러다가 점점 배가 고파오더군요. 그래서 한 점심 2시쯤해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길은 분명히 맞는데 마을이 안보이는겁니다. 새소리는 들려오고... 정신은 말짱한데... 아무리 내려가도 안보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내려가고 있긴 한건 갔은데.. 그러다가 앞이 확 트인곳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제 다 왔구나 하고 딱 내려갔는데 . 고구마 밭 갔았습니다. 고구마 2개 뽑아서 이빨로 껍질까서 먹고. 주위를 슬슬 둘러봤습니다. 내려가보니까 집에 아무도없고.. 마을이 개소리하나 안들리더군요..
ㅡㅡ;; 적막함... 친구내집을 가도 아무도 없고.. 아래 작은집을 가도 아무도 없고.. 가구랑 옷이랑 다 그대로 있는데. 큰집에 닭장에도 닭도 없고. 소도 없고.돼지도 없고;; 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참 .. 이상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린마음에 다 어디 갔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큰집에 안방에 가서 밥을 챙겨먹고. 마루에 누어서 낮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보니. 아까 없던 소.돼지.닭.강아지도 다 있고.. 어른들도 돌아오셔서 씻고 계시더라는.. 친구집에 가봐도 친구들은 이미 계곡가서 놀고 있고. 어른들에게 말하니까 어른들은 잠자다가 꿈꿨다고 말하시고;; 아니 잠은 그것을 다 보고 밥먹고 잤는데 무슨꿈이야기시냐고 말해도.. 다들 안믿으시고.. 아묻튼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2. 성인이 되었을때. 광주 상무지구.
상무지구에 애인하고 약속이 있어서 회사가 끝난후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택시안에서 잠깐 졸았죠.. 너무 피곤했거든여 -_ㅜ; 비몽사몽간에 택시비를 지불하고 콜럼버스 시네마 옆에 골목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때까지 잠이 덜깼는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내려갈때는 시끄럽던 차소리.사람소리.음악소리가 조금 내려가니까 한순간에 확~!!! 조용해지는겁니다. ㅡㅡ;;;; 적막함...골목길에서 나오니..더욱 황당한 일이........
상가에 불이 다 꺼져있고. 불빛도 없는 거리...사람도 없고.. 어둠 그 자체 ㅡㅡ;; 엥????? 뭐지?? 오늘 쉬나?? 무슨 날인가?? 하고 전화하려고 핸드폰을 꺼냈는디 발신지역 아니라는 표시. -_ -;;; 다시 들어왔던 골목길을 역으로 나가는데.. 저 멀리 골목길 건너편 도로에는 차가 다니고 있다는;; 돌아나오는데.. 머리가 지끈거리고 꼭 높은 산에 올라갔을때 귀가 막히는것처럼 . 막히더군요. 그리고 춤 삼키니까 뚤리고..밖으로 나왔죠. 나오니까 딱!!! 한꺼번에 차소리.사람소리.음악소리;; 들리더군요. 어라? ㅋㅋ 이상하네 하고 다시 그 골목길로 들어갔는데  ㅡ ㅡ;;;; 아까 그 어둡던 거리에 상가들이 불 다 켜져있고 사람들도 많고 음악소리로 시끄러움;;;; 방금 봤던 그장면은 도대체 뭐지??? 하고 한동안 멍~~~~하니 서있었다는.... 이글을 제가 예전에 올렸었는데 오래되서 없네요. 담배한대피고 애인한테 말해줘도 잠이 덜깨서 그런거라고 말하고;;;;; 아옹.. 

그 이후로는 이상한 일 겪은적이 없네요 ㅎㅎ 아묻튼..이 일은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직접 겪은 실화이야기입니다. 다른친구들에게 말해도 아무도 안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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