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요..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정신을 어느정도 차렸더니
한쪽 팔 상태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일어난 자해, 자살충동으로 뭔가 지저분하게 느껴질 정도로
팔 이곳저곳, 손목 이곳저곳에 자해 흔적들이 잔뜩 남아있더라구요.
긴 시간 정신과 상담, 성인 심리치료를 받고서..
어느정도 마음이 진정되니, 타투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팔목 상처를 가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랜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딱! 팔목을 감싸는 작은 타투를 해보았어요.
인증샷을 남기시는 분들보다는 확실히 작아요.
작지만.. 제 마음에 너무나 들고 상처투성이인 팔을 보다가도
요 타투한 부위만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사진을 약간 흐릿하게 해두기도 하고
팔 부분을 잘라내서 그렇지만 아직 상처가 많네요.
화려한 것보다 나무, 가시나무 등을 좋아해서
팔목 이후에 팔에는 숲으로 채워볼까 해요 ㅎㅎ
소소한 타투 인증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