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을 보내고 있는 문과 남고생입니다 .. ㅠ
학기초에 뭐 간단히 조사하긴 했는데
이맘때 쯤 되니까 해이해지는 것도 있고
목표를 가져야 의지가 생긴다고 하시면서
좀 상세하게 해보시겠다구
6월 모평전에
석가탄신일 전후로 시간이 잠깐 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나름 적어보라고 전부 다 종이 내주셨는데
약간 고민되요.
이과 애들은 좋겠다 싶은게 어딜 가도 취업 될 것 같은데
저는 문과거든요 ..
솔직히 제가 봐도 공부를 못하는 축은 아닌데
수학은 평균치나 그보다 근소하게 잘한다 정도라서
문과의 꽃이라 불리는 경영/경제 .. 저한테 좀 어렵지 않나 싶어요.
수학이 잘 나가는 건 아니라서 .. ㅠ
나름은 교대 생각하고 있어서
무리수로라도 4교대를 넣어 볼꺼긴 한데
나머진 뭘 생각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문과니까 경영 / 경제 넣어 봐야지 생각도 했었구요.
사대 진학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 가르칠 과목 , 임용고시 때문에 고민 되네요. )
어딜가나 좋은 대학 아니면 거기서 거기겠지만,
형처럼은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살고 싶어요.
그런데 정작 확실하게 정한게 교대 , 사대 밖에 없어요.
좀 관심 있었는데 재능 없어서 포기한 '작가'의 문창과라던지
되게 멋있어 보이는 심리학과 같은
어이없는 거나 생각하고 있네요.
고3을 겪으신 분들 .. 가르쳐 주세요 ㅠㅠ
질문이 터무니 없이 길었네요.
짧게 요약하자면
고3인데 수시로 넣을 목표 대학을 이제쯤 정해야 하는데
한도치인 6개 중에 4개는 교대를 넣을 껀데
2개 정도는 안전빵을 넣어야 겠다 싶어요.
그런데 관심은 있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취업도 못하고 돈만 축내면 어떻게 하나 싶어서
선뜻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결정은 제 몫이겠지만 ,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고3을 살아 내셨는지가 궁금해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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