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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뭐가 맞는건지 헛갈리네요
게시물ID : gomin_1438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rY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5/24 09:04:23
..남자친구에겐 이혼의 상처와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이혼남이면 어때 같은 사람인데 내가 그 상처 보듬어 주고 알콩달콩 사랑하면 되지 싶었지요 
근데 생각보다 그벽은 높더군요 에효....
남자친구가 만난지 3달될때쯤 말하더군요
아이에 대한 욕심이 더 이상 없어서 8년전쯤 정관수술을 했다 하더군요
 정관수술을 했다해서 피임에는 신경쓰지 안았는데 몇일전부터 잦은 몸살과 생리 불순이 생겨서 설마하는 마음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두줄이더군요 너무 놀라 남친에게 말하니 정관수술이 풀렸나?라고 했습니다 
정관수술이 갑자기 세월이 지나서도 풀릴수가 있나요? 처음부터 거짓말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자기는 아이를 더 이상 바라지 안는다 지워 라고 하네요 니가 정 애를 원한다면 니가 알아서 하라네요
이틀동안 밥도 안먹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래도 한아이의 아빠라는 사람이 아직 태아이긴 하지만  한치 망설임없이 말하는데 그사람이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남들은 축복받은 임신... 저에게는 너무도 가슴 아픈 임신이 돼 버렸네요 
이틀전 아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병원가는 날도 남친은 술을 그 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 눈물바람으로 혼자 갔어요 병원갔다온날도 일마치고 와서 술을 먹더니 내 애는 맞냐며 너때문에 월급 반을 병원비로 날렸다고 이번에 월급타면 아이랑 놀러갈랬는데 스트레스받는다고 말하네요 ㅠ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저녁에 남친이 일하는 가게에 지나가다가 잠깐 들렸습니다 남친이 안보여서 가게 주방으로 가보았습니다
평소 집에서는 손도 꼼짝 안하는데 주방에서 남친이 설겆이를 하고 설겆이 여자 알바는 옆에 서서 농담하며 두리 장난치며 깔깔거리고 있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 일도 아닌데 대신 설겆이 까지 해주는걸 보는 내눈이 믿기지가 안았어요 
 병원갔다온 날도 술상 밥상 차려 달라해서 온몸이 시리고 아픈데도 해줬는데...설겆이 한번 안해준 사람인데....
그동안 참아온게 한순간 폭발하더군요 
막말들 나한테 한 행동들 밖과 안이 다른 모습에 현기증이 났습니다 
 집에 온 남친에게 자기 일도 아닌데 왜 대신 해주냐 한참을 농담하고 깔깔 거리는거 보기 안좋더라 말하니 일 가르쳐주고 있었고 안그래도 일 힘들어 죽겠는데 넌 왜 지랄이냐며 
설겆이하는게 뭐가 가르칠께 있는건지 .....나보고 의심병이라며 또라이라네요 
이제는 남자친구말이 맞는건지 내가 이상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 나오고 서러워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있는데 뒤통수에 대고 한마디 하더군요 
이제 몸조리 그정도면 됐으니까 꼴보기 싫으니 꺼지라네요 
 항상 꺼지라 하고는 3~4일 동안 술먹고 놀러 다니다가 남의폰 온데서 빌려 받을때까지 전화하고 일하는데 찾아와서 빌고 정에 이끌려 또 만나기를 반복했네요 
일때문에 떠날수도 번호를 바꿀수도 없어요  그사람은 도대체 나를 왜 안놔 주는 걸까요 
좋아하지는 안는데 자기 아이를 키워줄 사람이 필요한건지 ..식모가 필요한건지..정말 힘이 듭니다 
 32살때 그 사람을 만나 이제는 34살 노처녀가 돼버렸네요 ㅠㅠ 
다음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가지고 싶을때 못가지게 되면 벌받은거겠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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