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11시에 도서관 가는 고3, 혼날만한 행동인가요?
부모님의 입장에서 혼날만한 행동이 아니더라도 어떤 느낌이 드는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토요일같은 경우에는 학원이 종일 있어서 도서관에 안가고
일요일같은 경우에는 매주 11시에 도서관에 갑니다. 가끔 10시반이나 11시반에 나가는 경우도 있구요.
엄마가 9시~9시반쯤에 깨우고 밥하는데 한시간 정도 걸리느 것 같아요. 밥 먹고나면 10시반이고 그때 이것저것 준비해서 나가면 11시에요.
그리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6시정도에 밥먹으러 오고, 밥 먹고 나서는 집에서 공부합니다. 물론 도서관에 있는 시간이나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풀로 공부하는 건 아니지만 그 날 할거 이것저것 가지고 가서 평일보다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고3인데 늦게 일어난다고 뭐라고 하세요.
그럴거면 12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나서 공부를하라고.
어른들 입장에서는 새벽이 더 공부잘된다고 하는데 이상한 소리겠지만
제가 제일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은 10시~2시에요. 중학교때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시험공부도 항상 저 때 몰아서 했었구요.
그럼 평일에는 2시반에 자서 다섯시간 정도 자다가 학교 가고, 주말에는 6~8시간정도 잡니다.
근데 제가 상대적으로 평일에 적게 자니까 주말에 자도 될 것 같거든요. 여전히 똑같은 얘기 들려옵니다. 그럴거면 일찍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해라!!
근데 제 생각에 제가 7시 8시에 일어난다고 해서 공부를 할 것 같지도 않아요 졸리니까!!!!!
그리고 사실 좀 이해 안되는게 제가 고3되고나서 좀 큰 일을 겪어서 엄마가 그 때 대학 못가도 괜찮다. 행복하게 살아라.
니가 이만큼 커줘서 너무 고맙다. 대학은 못가도 괜찮다. 이렇게 자꾸 말씀 하시는데,
공부안하는 것 가지고는 막 화를 내세요.
대학은 어쩔 수 없이 못갈수도 있지만 공부는 눈에 보일만큼 열심히 하라는 말인가요..
아니면 대학 못가도 된단소리저거는 다 뻥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