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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간관계에 대해 반성하고있어요.. 조언부탁드려요
게시물ID : gomin_1438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nZ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4 11:26:21
이십대후반이 되니까 지난 시간들 돌아보게되더라구요. 

제 주변 친구들,

나는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고 살고있는지

진짜 내 편이 되어줄 친구들은 몇이나 되는지..
저에게는 가끔 안부묻고 연락하고 지내는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오래전에 제게 상처를 준 친구가 몇 있어요.

한 친구는
여고 시절에 제가 성적이 월등하게 더 잘 나오곤했었는데요 
어느날은 성적표 나오자마자 같은 반 친구들 다 있는 가운데 저한테 큰소리로 심통부린 적이 있어요. 
저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라는 녀석에게 그런 대접 받는 게 망신스러웠었고요.
그럼에도 여린 마음에 그 친구 미워하거나 등지고 관계 끊어내지 못하고 대학교 가서까지 연락하고 만났었어요..

다른 친구는..

제가 임원선거에 나가려던 참이었는데

자기가 앞장서서 다른 친구들에게 저에 대해 뒷담화하면서 반대표 늘리고 다녔던 아이에요. 

제가 그 친구와 싸운 적도 없었고 말 함부로 한적도 없었는데 이유없이 밉게 보고 사람을 해치려드는거 보고 충격받았었죠.. 

그뒤로는 동성친구들은 믿기 어려워합니다.

오래 전 일인데도 그 친구들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잊혀지지않아요.
.
정확히 말하면, 오래 전 서운하고 상처받았던 마음, 배신감이 계속 남아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들 믿지 못하고 더 친해지지 못하게되는거같아요.

생각해보면 그때 제가 뭐가 아쉬워서 제게 상처준 친구들 받아주고 품으려했나 싶어요. .
 
혼자 충격받고 상처받았으면서도 혼자 조용히 삭히고..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도 못하고 뒤돌아서지 못해서 그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잘해줬던 제자신이 비굴해보여요..

이제는 그 친구들과 관계 지속하는게 지치고 힘듭니다. 
한번 다친 마음이 회복되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찌질한건인지 그릇이 좁은건지 그 까짓거 쿨하게 훌훌 털어버리고서 그 친구들과 웃고 잘 지내는것도 이제 못하겠어요.

일찍이 진즉 관계를 끊어버렸어야했나 싶어요.. 

평소에도 시기심이 많은 친구들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 또 배신때릴까 불안해서 믿음이 안가네요..

저 친구 사귀는데에서는 멍청하게 살았던거 맞죠?

살면서 모든 사람 내편으로 만들수없단거 아는데.. 어떻게하는게 현명한가 싶네요. 

아직도 미숙해서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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