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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추미애
게시물ID : sisa_1054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동역1번출구
추천 : 97
조회수 : 29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5/04 18: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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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이 후보시절인 2002년 대선 마지막 유세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추미애 최고위원 기억 못하시면 안되죠.  다음엔 여성시대 온다는것 아닙니까.  대찬 여자 추미애 의원이 여기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정치안하고 어물어물 하면 멱살을 잡아 흔들 우리의 여성지도자 추미애입니다."

청중들은 함성과 환호소리로 추미애 의원을 맞아줍니다.


                            20180504_173402.jpg

               


그리고 2년후.. 추미애는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기꺼이 한표를 던지지요.  

별것도 아닌 대통령의 발언을 코투리 잡아서  진짜로 대차게 노무현대통령의 멱살을 잡아 흔들어버렸습니다.


 "노무현은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꾼이다."

"노무현이 탄핵될 사유는 추리고 추려도 책 한권은 나온다"

"국민을 협박하는 노무현을 어떻게 탄핵안할수 있겠나.."


이렇게 말씀하시면서요.  (한나라당 적폐놈들이 한 소리가 아니라 추미애가 한 소리 입니다.)



노무현대통령 탄핵이 기각된후  한나라당 적폐놈들과 추미애, 조순형 따위들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되죠.

그러자 추미애는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는 삼보일배로 정치인으로서 기사회생을 하지요.

무려 2박3일동안 했습니다. 20박 30일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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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삼보일배가 끝나고 얼마 후 노무현 대통령은  추미애에게 비서관을 보내서  무릎은 괜찮은지 안부를 걱정하며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며 장관직까지 제의한 사실도 있죠.  

노무현 대통령은 비록 자신의 뒤통수를 쳤던 추미애의 능력을 아쉬워해서 추미애를 끝까지 아끼고 챙기셨던 겁니다.


암튼 그렇게 사흘동안  죽는표정 해가며  광주 금남로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정치생명을 다시 찾은 추미애가

십년이 지난후 문재인이 써진 파란잠바 입고 대통령 선거때 열심히 뛰어 다녔고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일등까진 아니지만 엄청 큰 공로를 세웠죠.



근데요  왜인지 요즘 데자뷰를 보는 듯합니다. 

20180504_181026.jpg     20180504_180836.jpg

한번 배신한 놈은 다시 배신한다거나,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다란 말이 생각나지만..

그것보다 그냥 추미애가 무서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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