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덜 방송이라 김정은을 문재인보다 한포인트 크게 해놨군요. -_- +
북한의 조선중앙TV에서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남북정상회담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승용차로 판문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비롯한 우리 방송에서 못봤던 장면들이 많이 나오네요.
북한쪽 군사지역도 살벌하네요. 전기철책까지.. ㅋ
나레이션은 북한 특유의 말투인데, 인상깊은 점중 하나가..
"문재인 대통령이 사열대에 오르시자 국군의장대 대장이 영접보고를 드렸으며 군악대가 환영곡을 연주했습니다" 라는등..
엄청 존칭을 붙여 주네요. 우리나라 방송도 이정도 존칭을 안쓰는데 말이죠 ㅋㅋㅋ
암튼 예전 우리 대통령들을 격렬히 비하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라졌더군요.
"우리 인민은 이명박 역도에 침을 뱉은지 오래.." 라든지, "박근혜는 유신의 배설물"이라든지...
사실 말은 바른 말이라도 북한방송에서 그런 말 들으니 아무리 쥐박이 닭근혜라고 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분이 안좋았었는데요..
여자분들끼리는 금방 친해지나 봅니다. 두분 대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한잔 받으시고..
술자리가 꽤 즐거워 보입니다.
아니 이거슨.. 성태가 그리 먹고 싶어했던 평양랭면 ㅋ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김정은 위원장
한가지 의아한점은 문재인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 이건 원래 북한방송 특성인듯..
그리고 공연모습은 안나오네요. 우리가수와 북한 가수들 노래부르는거 보고 싶었는데
그밖에 우리방송에서 안나온 흐뭇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네요
이설주와 우리 여사님의 흐뭇한 수다 모습이라든지.. 술병들고 이리저리 따라주러 다니는 김정은 위원장 모습들이라든지..
마지막 하나의 봄 환송공연까지 ...
북쪽의 시선으로 보는 정상회담 모습도 참 감동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