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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돌아가는 꼬라지를 알려주마. (당 개혁운동 제안)
게시물ID : sisa_1054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ackK
추천 : 64
조회수 : 10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5/05 16: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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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ddanzi.com/free/510743797

더민주가 돌아가는 꼬라지를 알려주마. (당개혁 운동제안-1면 요망)
2018-05-02 11:25

'지분' 때문이죠. 또 다른 말로는 '텃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따르는 초선의원들, 표창원 이재정 박주민 등등은

왜 이번 공천을 보고 입다물고 가만히 있을까요? 그 분들의 정의감과 상식이 갑자기사라졌을까요?

이 분들을 나무라는게 아닙니다. 보석같은 분들이죠. 근데 지분이 없어요.

 

문프가 당대표를 맡기전의 더민주는 한마디로 시장통이었고, 앗싸리판이었습니다.

그때는 당내권력을 잡기 위해 너도 나도 달려들었죠.

지금 더민주의 공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비난하는 권리당원들 중에

그 시절에도 권리당원이었던 분들이 지금 몇이나 될까요?

 

상식이나 원칙을 무시한 공천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죠.

그 시절 권리당원, 혹은 당을 위해 조금이라도 일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당이 개판일때는 혐오감 느끼며 떠난 이들이, 이제 좀 살만하니

꼴랑 당비 천원씩 내고 들어와서는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격으로 보이는거죠.

그런 너네 권리당원보다 당이 어려운 시절, 죽이 되었던 밥이 되었던

나는 그래도 당적 유지하고 당을 지켰다 이거죠.

 

전과자와 같은 자격이 없는자가 공천되고, 그런 사람들을 위해 공천원칙이 무너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한마디로 논공행상 격인거죠.

과거 당이 어려운 시절이나 지금이나 나는 달라진게 없는데,

그때는 필요해서 써먹고 나서 봄날 오니 자격을 들먹이며 나를 팽 시키려는 거냐? 이건 거에요.

 

알다시피 더민주 안에는 많은 세력과 계파들이 존재합니다. 각자 그들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다른점이 있다면 그 생존노력들이 과연 더민주를 이롭게 하는가? 아니면 좀먹는가?의 차이일 뿐이죠.

 

추대표가 공천잡음을 보고도 묵과하는 이유는 두가지중 하나 일겁니다.

 

첫번째, 당내의 기존세력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는거죠. 나름 당내에 영향력이 건재하고,

실제 지금 모인 150만의 권리당원들은 당에 무슨 일이 생기면 금방 떠날사람들이고,

지금 공천으로 지분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당에 남아서 당무를 볼 사람들이라고 판단하고 있는거겠죠.

 

두번째, 추미애 본인이 혁신을 원하지 않는 겁니다. 사람의 근본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추미애는 김대중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으니, 나름 동교동계로 분류해도 어색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지금 동교동계라 하면 더민주의 터줏대감 아니겠습니까? 호남토호세력이 권력욕이 어느정도인지

안철수 따라나간 박지원과 그 일당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솔직히 추미애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조만간 지선공천결과가 나오면

그 스텐스가 명확해 지리라 봅니다. 정치신세계 권대표도 까긴 까던데, 조심스럽더군요.

아직 피아식별이 어렵나 봅니다.

 

우리가 아무리 커뮤니티에서 떠들고 난리를 쳐도, 더민주 지도부는 꿈쩍도 안할 겁니다.

뭐 저번처럼 촛불이나 들고, 문자행동을 하면 모를까.

그럼 권리당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 권리당원도 자격을 갖춰야 하는 겁니다.

당비 천원, 2천원 냈다고 '엣헴, 내가 권리당원이야.' 라고 한다면 당연히 우습게 보지요.

더군다나 지금은 선거철입니다. 온갖 세력들의 욕망과 이권이 뒤틀려 움직이고 있는 때 아닌가요?

 

제가 더민주 지역당 생활을 조금 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인해전술.

 

이재명이 소수의 경기동부를 데리고 더민주를 먹으려고 드는 방법은 그 소수가 주요 요직을 차지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요직을 차지할 수도 없는 기회조차 없거니와

맡더라 해도 당 운영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할 수도 없어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인해전술 뿐입니다.

 

문파들이 현실정치에 직접 뛰어들어야 합니다. 각 지역시도당 편제를 보면 분과들이 있습니다.

그 분과에서 활동하고, 지역시도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번 보세요. 아마 보고 있으면 기가 찰겁니다.

근데 권리당원은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야하죠.

그리고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기가 어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딴게에 보니 따로 권당까페를 만드시던데, 이 역시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미 전국 권리당원 모임인 권리당원 혁신위원회가 있는데, 지도부와 각 요직에 아마 손가혁 출신이 꽤 됩니다.

그러니 까페도 손가혁이 분탕질 치면 아마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최재성의원의 정발위 혁신안이 걸레가 되었다면 결국 안될 공산이 큽니다.

그리고 최초 혁신안 잘 만들었지만, 일반 당원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기엔 어렵기도 하고 양이 많지요.

게다가 우리는 다수라는 장점이 있지만, 다수는 조직을 만들기 힘들고 만든다 해도 조직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몇번이고 딴게에 글을 썼지만 제 능력이 미천하여 널리 퍼지지 않았습니다.

http://www.ddanzi.com/free/510501835
http://www.ddanzi.com/free/510070755
http://www.ddanzi.com/free/509893236

 

더민주 '당원청원제도' 신설을 요구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야 합니다.

이건 김어준이 '다스는 누구겁니까?' 하나로 이명박을 저격한것과 원리가 같은겁니다.

 

혁신안 처럼 양이 많거나 어렵지 않고 간결하지만,

청와대의 국민청원제도를 미루어 봤을때, 당원청원제도가 신설되면 

 

첫번째, 당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누구나 공개적으로 다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잘못된 결정을 여론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따로 조직을 만들 필요도 없기 때문에 비용 시간 절약에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네번째,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당 혁신안이 담고 있는 내용을 청원으로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정치신세계같은 문파 팟캐에도 의견보내고, 각종 SNS를 통해서 널리 퍼뜨려서 

여론을 만들고 당지도부를 압박해야 됩니다.

박힌돌과 굴러온돌 중 누가 더민주의 진짜 주인인지 지금부터 그 싸움이 시작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분탕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미리 말해 둡니다.

분탕질을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움직인 쪽은 분명히 그 의도가 있으니까요.

출처 http://www.ddanzi.com/free/510743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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