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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베오베 갔던 "오빠에게" 고민글을 노래로 만들어 봤어요
게시물ID : humordata_732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쑥찹쌀떡
추천 : 10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2/14 23:13:04
<가사> 내 사랑하는남친 L.Y.S 보세요,. 오빠가 나한테 원하는게 뭔지 말해봐. 말을 하라고 ,. 나중에 인상만 박박쓰고 있지말고 싸워도 좋으니깐 앞에서 말하고 풀고 화해하고 나중에 그얘기 안끄집어내고 뒤끝없도록 말이야.. 그렇게 쿨하게 웃으면서 훈훈하게 사귀면 안될까 우리..? 원하는거 그래 말해보라했더니,. 왜 몇주씩 지난 다음에 말하는거야? 난 기억도 안나는 일들,. 다른 커플은 여자들이 그런다던데,. 나이도 나보다 훨씬 많으면서 잘삐지고 징징대는 오빠는 뭐냐고 대체. 니가 그럴때마다 귀여운줄 아는데,. 오빠 혀짧은 소리로 나한테 징징댈때 정말이지 하나도 안귀여워.. 그 꽁한성격,. 정말 미쳐버릴거 같애. 꽁해진 이유도 참 아무것도 아닌 일이야 어이가 없어 나보다 9살이 많은 오빠야 왜 나잇값 못하고 징징X100 대는거야? 나도 가끔은 기댈 어깨가 필요해. 피곤한날 일끝나고 얼굴보면 오빠 어깨에 살포시 기대앉아서 오늘 있었던일 재잘재잘 떠들어 보기도 하고 그대로 살짝 눈감고 졸아보고도 싶고 그래.,. 처음에는 너무 자상하고 잘해주더니,. 갈수록 왜자꾸 변하는거야...?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이제는 뭐 화장,머리,옷입는거 하나하나 니맘대로 하려고 지적질 하는데 첨에는 그렇게 맘에 안들어서 나랑 어떻게 만났어? 응? 내 머리카락이야 왜 니맘대로 색깔을 지정하는데?내가 무슨 빨강 파랑 머리한것도 아니고 살짝 갈색일뿐이야 짧은 치마 입지 말라그래서 스키니진 입었잖아 발모가지까지 내려오는거 근데 딱붙는다고 짜증내고 그럼 대체 옷을 뭘처입으라는거야 여기 아이피도 안뜬다는데 나도 욕좀해보자 시발 요새 뭘입고 댕기냐고 맨날 츄리닝이나 입으까? 이건 초딩을 사귀는건지 뭔지 밥해달라고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존나 레시피 뒤져가면서 맛있게 차려줬더니 맵네 싱겁네 짜네 아이구 아주 대령숙수 나셨어 절대미각이셔 아주 그래도 매번 내가 거기까지 신경 못썻네~ 하고 아들내미 달래듯이 해가면서 넘어갔잖아.언제까지 이래야대 쉬팔 30대중반인데 정신연령은 염병 뭘 그렇게 삐지냐고 삐돌아 어 씨발 방금도 전화해서 혼자 다 말하고 끊는데 뭐 시발 삐진 이유가 진짜 지나가던 비둘기가 웃겠다.삐돌아 엄마한테 가서 젖이나 달라고 해라.삐돌이.아씨발 그냥 헤어져.
일전에 베스트에서 '돌고래인형'이라는 닉의 어느 비회원 여자사람님의 고게글이 인기를 끈 적 있었지요. 링크 포탈 :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bestofbest&no=44440 대담하고 꾸밈없는 하소연과, 감정이 200% 이입된 분노폭발 랩이 담긴 그 게시물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글이 들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죠ㅋㅋ 해서 저는 얼마전에 빈둥거리다 찾은 이 게시글을 가사삼아 한번 재미로 한 곡 만들어 보았습니닼 순 제작시간 대략 4-5시간(놀면서 틈틈이-_-)..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힘들더군요ㅠ 방금에야 완성되어 올립니다. 공교롭게도 이런날에 올리네요;;;;;; 그냥 재미삼아 가볍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여태 올린 게시물 중에 젤로 힘들어서 그런지ㅠ 솔직히 이번만큼은 추천구걸을 하게 되네요허허. 모쪼록 너그러이 즐겨주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오유인 에브리받이 러빙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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