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어본 라면은 얼마전 농심에서 출시한 우육탕면입니다.
이 라면은 샤브샤브를 먹고 난 뒤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먹을 때의 맛을 살린 라면이라고 하네요.
특징이라면 샤브샤브스타일의 국물과 일반라면의 2배 굵기의 3mm면입니다.
출시일은 2015년 1월 32일.
물은 500ml를 넣고 끓이면 되고, 면이 굵다보니 5분을 끓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봉지를 뜯어보면 굵은 면발과 함께 엄청 큰 스프봉지가 나타납니다.
지금까지 본 건더기 스프 봉지 중 가장 큰 크기에요.
하지만 건더기 스프의 양은 고작 저정도... 순간 불량품인가 싶어 인터넷을 뒤져 보니 저 양이 맞네요. -_-;;;;;
(스프봉지를 왜 이렇게 크게 만든 걸까요?????)
물 500ml를 팔팔 끓인 후에 면과 스프들을 넣고 5분간 끓여줍니다.
완성된 우육탕면
생각보다 맛이 평범해서 놀랐습니다. 맛있다, 안 맛있다를 떠나서 무언가 특색이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평범한 라면맛이에요.
맵기도 딱 보통.
그리고 농심의 50년 제면기술로 만든 차원이 다른 3mm 면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50년 제면기술이 고작 이정도?? 라는 느낌만 받았네요.
(왠지 면발의 쫄깃쫄깃함이 입안 전체를 휘어감을 듯한 기대를 했는데......)
그냥 면이 두꺼운 안성탕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너무 너무 맛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맛 없다고 욕 들어먹을 일은 없을듯...
다만 컨셉을 샤브샤브를 먹은 뒤에 칼국수를 말아 먹는 느낌이라고 잡아 놓고 이름을 "우육탕면"이라고 지은건 농심의 큰 실수같아요.
우육탕 컵라면은 이름답게 꽤 큰 크기의 편육 건더기가 특징인데, 이 라면은 소고기랑은 큰 관련도 없어 보이구요...
"얼큰한 샤브탕면"이라고 이름을 짓는게 훨씬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건더기 스프 봉지 크기 좀 줄여주세요.
2015년부터는 우리 이런거 가지고 장난 좀 치지 말아요. ㅠㅠ
출처 : 타지에 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