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안희정이 자기를 직업 정치인으로 말한걸 기억한다.
그때 그의 말에 난 상당한 거부감을 느꼈다.
직 업 정 치 인 ...
물론 그가 말한 직업 정치인의 뜻은 그런 말이 아니었겠지만, 난 그가 정치를 단순 직업으로써 바라보는 것 같이 느꼈다.
정치인도 직업의 한 종류이겠지만, 결코 정치만큼은 개인의 이권을 탐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안민석 의원 말대로 경북 지사나 출마했으면 좋았을 이재명 전 성남 시장..
당시 높은 지지율로 국회의원 보궐 선거 나간다고 한 곳이 고작 기존 노회찬 의원 지역구 였던 안철수 전 대표..
보수의 표 밭 대구에서만 내리 3선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노무현 대통령처럼 바보 소리 좀 들어가며 대의를 위해 정치를 할 순 없는 것인가.
겉으로 대단한 정치를 할 것처럼 다들 외치지만 그들이 진짜 공익을 담보하는 정치인일까..
어쩌면 그들 그릇이 그정도 밖에 안되는걸 자인하고 있는 셈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난 그들이 기회주의자로만 보이고, 적어도 그런 직업 정치인들에게는 표를 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