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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두아이의 가장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438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Fnb
추천 : 7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4 23: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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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중1 초3의 똘망한 아들 둘을 키우면서 자영업으로 하는 일이 벌이가 시원찬아 작년에 그만두고 늦기전에 기술이라도 배워서 가족을 건사시키잔 아음으로 국비지원으로 용접을 배웠습니다.
 
10주간의 교육동안 나름 적성에도 맞는거 같더군요. 장사하면서 고객을 대하는게 편하지는 않았는데 교육동안 힘은 들지만 재미도 있고 내가 일한 만큼 일당을 벌수있다는 것과 기술수준으 높이면 더 많은 수입을 벌수 있다는데 정말 열심히 배웠지만 막상 교육기간이 끝나가면서 쉽게 일자리를 구할수 없더군요.
 
잛은 기간이지만 나름 열심히 했고 조선소에 시험볼 정도의 실력은 되는거 같아 일단 조공으로 입사하려구 신체검사했는데 청력에서 탈락이 되더군요.
20대 군대를 155미리 견인포대에 있었는데 그 영향인지 30초중반에 좌측 청력을 거의 상실하게 되었고 우측도 정상수순에서 좀 낮더군요.
 
나름 상심하면서 다른 길을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준에 우연히 플랜트쪽에 일하시는 분과 연이 다아 울산에 화공업체 일급조공으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정말 육체적으로 힘들고 크고작은 그라인드로 작업하는 거라 신경도 많이 쓰여서 퇴근하면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용접사의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던 3둴 첫째 중학교 입학식을 위해 울산에서 집으로 왔었고 가족들고 오랜만에 즐거게 외식도 하고 가요방도 가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입학식 당일일어나보니 세상이 달라져 있더군요
 
 아니 세상이 달라진게 아니라 제 귀가 그나마 들리던 귀가 동굴에서 소리가 울리듯이만 들이고 더이상 안들리게 된거더군요.
 
너무 놀라 늘 가던 이빈후과에서 진료하니 돌발성 난청이라며 무조건 큰병원에서 치료하라면서 대학병원을 보내주서군요. 입원한 대학병원에서는 10일간 입원치료를 해서 30%가 호전이 되고 2달정도에 나머지 30% 그리고 약40%는 효과가 없다고 애기했고 입원기간포함 30일간의 스테로이드 처방과 3회의 고막주사외에 10일간의 입원후 퇴원해서 한방치료등 여러치료를 해보았지만 효과가 없드군요.
 
현재 발병후 2달이 지나 얼마전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지만 대화하기가 너무 힙들고 어렵습니다.
 
 
어떻게던 적응하고 살아야되는데 너무 힘드네요. 하던일이 10여넌을 고객을 상대로 장사한거와 잠깐배운게 다인 기술인데 지금 상태에서는 이일들은 더 못하겠더군요. 장애등급신청도 발병후 6개월후라 9월정도에 승인될거 같구요. 교수님 말씀으로는 청각3급정도 나올거라 애기하시네요.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아니 무엇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할지 막막하네요.
 
좀전에 애들과 힘내라는 집사람하고 외식가서 한잔하고 들어와서 다들 자는데 잠은안오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보내요.
 
 
 
 
출처 내마음속깊은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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