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아니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맘껏 하스스톤 하고 있는 여징어입니다..
오늘 집에 저밖에 없고, 요즘에 저녁에는 저 혼자 있는 일이 부쩍 많았습니다.
근데 새벽 3시 반쯤에 저희집 강아지가 갑자기 문으로 달려가서 짖는거예요..
저희 집에서 산지 거의 5년? 정도 돼서, 아는 발걸음 소리에는 짖지도 않는데...
첨에는 귀신이라도 보나 싶어서
"아구아구 망망망 짖어써용~?"하면서 일루와~ 했는데 계속 짖는거예요..
짖다가 제쪽으로 와서 뭔가 말하듯이 눈빛을 보내면서 망망 짖더니
다시 문쪽으로 가서 짖는거예요;;;;;;
그래서 숨죽여 소리 들었더니 인기척이.............
조용하게 노크하는거에요..
똑똑하고...
무서워요..
경찰에 전화했는데 순찰돌고 있다고.. 인상착의 아냐고 그렇게 물어보는거예요
무서워서 집에 없는 척 대꾸도 안하다가 경찰서에 전화한거라고 설명드렸더니
주위에서 순찰돌고 있을테니까 또 같은 일이 있으면 전화하래요..ㅠㅠㅠㅠㅠ
하..ㅠㅠㅠ
지금은 강아지가 제 옆에 있는데..
누워있다가 방금 또 일어나서 경계태세하네요...
강아지도 무섭나봐요
꼬리를 내리고 경계하다가 저한테 안기네요.. ㅠ
흑.. 잠을 못 자겠어요..ㅠㅠ
근데 누구한테도 말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을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