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자극적? 일지도 모르는 제목 죄송합니다.
그냥 요즘들어 제가 너무 이상해서, 어떻게 하면 제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든 기준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저"입니다. 저를 위해서 공부했고, 일을 했고, 저를 위해서 살아가는 중이지요.
저는 제가 항상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신문을 읽을 때 마다 그걸 느끼고, "지적인" 사람이 되고싶어 항상 노력을 했지만, 제 부족함에 약간 허무함을 느끼기도 하는 정말 평범한 사람입니다.
문제는, 제 지식의 기준이 "제 자신"이기에, 내가 아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외국어를 저보다 못한다던가, 제가 아는 시사-상식을 모른다던가 하면 "이 사람은 왜 이런 기본도 모르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난 척이 아니라... 진심으로 제가 못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왜 못난 나보다 더 모르지?" 하며 신기하단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는 아, 나는 왜 아무것도 아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거지? 하고 또 자괴감 타임이 옵니다.
물론 사람마다 알고있는 분야가 다르고, 관심있는 분야가 다르다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야를 상대방은 전혀 모를 수도 있고, 상대방이 알고 있는 분야를 저는 전혀 모를 수도 있는 것 이지요... 머리로는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으나, 매번 세상의 기준이 "나 자신"이 되곤 합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왠지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생기는 일 같기도 하네요. 정말 자존감의 문제일까요?
p.s. 다시 읽어보니 진짜 또라이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 모든 생각들을 밖으로 표출하진 않습니다. 진심으로, 변하고 싶어서 이렇게 고민글을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