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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할 수 없는 너무나 당연한 이유
게시물ID : gomin_1439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lodystar
추천 : 7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5 1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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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이 너무 무의미하고 재미가 없어 한때 자살을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남들이 장난스레 말하는 왜 사냐라는 농담섞인 질문에도
 
진지해지곤 했는데, 문득 부모님은 이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특히 엄마가 하는 말 중에 너 없으면 어떻게 사냐, 니가 삶의 낙이다 하며
 
당시에는 너무나 지나쳤던 엄마의 챙김이 부담스러워 많이 귀찮다 엄마는 이제 엄마의 삶을 살아 쫌.
 
이렇게 관심을 주는 엄마나 아빠를 내쳤던적이 많았어요.
 
부모님의 삶의 무의미를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했던건데 왜 전 몰랐을까요.
 
저도 자살할 수 없는 이유는 부모님에게 미안해서.. 적어도 부모님 살아계실 때까지, 자식도리는 하다가자.
 
아니면, 나도 내자식 홀로설 때까지, 부모된 도리는 하다가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부모님은 이런 생각을 수없이 했을거라는 생각에- 그 관심을 제가 내치고 계속해서 따끔한 소릴 했던거에
 
너무 미안해서 죄스러워서 울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불효는 없을 거라면서..저는 울었어요
 
앞으론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움직이고 그 관심에 감사하고 같이 살아야겠습니다.
 
 
 
 
 
 
 
이게 철드는 걸까요.. 
 
흔히 생각하는게.. 사춘기는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걸 깨닫는 거고..
                         어른이 된다는 건 결국 나와 남은 같다는 걸 깨닫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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