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최근 폐암 항암중에 많이 호전되시자 고향으로 혼자 내려가신다고 하셨습니다.
1억은 저희 어머니가 아버지 옆에서 30년 살아주고 삼남매 길러주면서
받은 퇴직금입니다.
26년 세월이 길었습니다.
어머니 나이 이제 48세..
사랑하나만 보고 빛 3천있던 남자한테 시집가서
글로 쓸수 없는 모진 고통 다받으면서..노예이다시피 살아주며...
칭찬한번 받아보신 적 없는 어머니...
이제 처음 내인생 살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와 저, 내년에 성년인 남동생 이렇게 세명이 살 집을 구해야 합니다.
기한은 8월 중순까지.
한 동네에서만 저도 엄마도 22년정도 살아서, 다른 지역은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전세로 집을 얻어야 월세부담이 없는데...
도데체 어디가 살기 좋을지.
어머니가 경제활동도 할 수 있을 교통 나쁘지 않은 곳,
치안 나쁘지 않은곳,
3명이 살수있는 최소한의 평수...
어머니는 지금 아버지계신 고향에 잡혀있다시피 해서 알아보실수가 없습니다.
제머리로 열심히 굴려보고는 있는데
도저히 뭐가중요하고 뭐부터 선정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최대 1억 3천까지의 전세를 알아보려고 하는데,
오유분들 도움을 주세요.
도움을 구할 곳은 제가 살던 둥지밖에 없네요.
각 동네 사방에 퍼져 살고계신 오유분들 코멘트 한번씩만 달아주셔도
정말 감사할거 같습니다... 저희 식구 살만한 괜찮은 곳이 없을까..
수도권에서 고르려고 합니다.
통근권 까지 교통나쁘지않고, 치안나쁘지않고, 병원과 마트나시장이 있고, 사람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 좋은..그런 곳..
또 뭐가 중요할까요?
사소한 코멘트라도 정말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