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랭드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었는데 술술 읽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단어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안 읽히나
내 머리가 너무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자꾸 번역책이라는 탓을 하게 됩니다.
번역가가 실력이 없어서 번역을 그지같이 했네 하며 속으로 욕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읽기는 다 읽었지만 잘 안읽혀서 흘려 읽은 부분이 많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고 그리고 책 제목도 맘에 들고 도입부나 전개등도 괜찮아서 쫌 잘 읽어보려고 했는데
도무지 잘 안 읽혀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데 만족하고 책을 덮었습니다.
정영목씨가 옮긴건데 알랭드보통의 책은 보통 정영목씨가 옮겼더라고요
번역 탓이 맞을까요?
제가 책을 많이 안 읽기도 하고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너무 안 읽히더라고요
한 문장을 3~4번 다시 읽어도 잘 안읽혀서 그냥 포기하고 흘리면서 읽었습니다.
책 제목이 원제랑은 다르더라구요.
원제는 'essay in love' 더라구요. 사랑에 대하여 정도로 해석하면 되려나요?
책 제목에 끌려서 읽었는데 제목으로 약을 팔았네요 번역가가
정영목씨 번역 문제없나요?
아니면 제가 독서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이 책 읽으신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